29일 경주 토함산 일원에서 김학홍(앞줄 왼쪽부터)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땅밀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이 29일 경북 경주시 토함산 일원 땅밀림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산사태 피해 예방 사업 진행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땅밀림 현장인 경주 토함산 일대 지방도 945호선 계곡부 와 범곡마을 땅밀림 현장, 산사태가 발생한 석굴암 인근을 둘러보며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지역은 대형 산사태인 땅밀림 현상이 관측된 곳으로, 경주시가 지난 5월부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올해 범곡마을에 사방댐 1기를 설치하고, 지방도 945호선 계곡부에 내년까지 사방댐 2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석굴암에 대해서는 오는 8월까지 게비온을 추가 설치한다.
현장을 둘러 본 이상민 장관은 "토함산 땅밀림 현장에서 대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조속한 예방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속한 예방 조치와 더불어 위험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