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로봇기업 도구공간, 'MS·아마존의 도시' 시애틀에 진출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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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31  |  수정 2024-07-31 07:26  |  발행일 2024-07-31 제6면
'K-스타트업센터' 입주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강화기대감

신기술 개발 및 신시장 개척 용이
대구 로봇기업 도구공간, MS·아마존의 도시 시애틀에  진출
로봇기업 도구공간은 미국 시애틀의 'K-스타트업센터'에 입주했다. <도구공간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로봇기업 <주>도구공간(대표 김진효)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의 도시'인 미국 시애틀에 진출한다. 시애틀에 위치한 'K-스타트업센터 'KSC Seattle'에 입주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구공간이 로봇 기술 발전은 물론, 신(新)시장 개척에도 적잖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구공간은 30일 KSC 시애틀에 입주한다고 밝혔다. 입주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KSC 시애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이다. 해외 진출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정, 사무공간과 현지 투자 유치 및 엑셀러레이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플랫폼 기능을 한다. 시애틀을 비롯해 싱가포르·파리·하노이·도쿄에도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시애틀은 세계를 대표하는 기술의 중심지다. 주 소득세와 주 법인세가 없어 글로벌 기업들이 예의주시하는 도시다. 특히, 테크 산업과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어 미국에선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아마존, MS, 보잉, 익스피디아 등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 본사가 위치해 있다.

대구 북구 노원동에 본사가 있는 도구공간은 현재 국내 50여곳에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율주행 순찰로봇 전문기업이다. KSC 시애틀 입주를 계기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로봇 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현재 미국법인 설립도 추진중이다. 연내 설립을 완료해 미국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시애틀의 다양한 산업 생태계와 협력해 도구공간의 로봇 기술을 더 진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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