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 71.77㎢…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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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8-06 | 수정 2024-08-06 07:12 | 발행일 2024-08-06 제1면

경북 포항 호미반도가 동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이 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앞서 2021년 12월 호미곶 인근 해역(0.25㎢ )이 해양생태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어 해양수산부는 호미곶면(대동배리)부터 구룡포를 거쳐 장기면(두원리)까지 약 71.77㎢ 구간을 이번에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확대된 곳은 해양 보호 생물인 게바다말과 새우말의 개체밀도가 높은 해역으로, 해수욕장과 어항시설 등은 제외됐다.

포항시는 이번 확대 지정을 바탕으로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해양 생태계 및 관광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우수한 해양 생태계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