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역도의 시간"…박혜정,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 메달 도전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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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0 09:54
11일 오후 6시30분 여자 81Kg이상급 출전, 중국 리원원과 맞대결
 "이번엔 역도의 시간이다."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일인 11일 박혜정(고양시청)이 한국 역도 史에 새로운 획 긋기에 도전한다.

 박혜정은 이날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올림픽 역도 여자 81㎏이상급 경기에 나선다.

 박혜정은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같은 체급 메달 경쟁 후보들인 에밀리 캠벨(영국), 두안각소른 차이디(태국)보다 합계 기준 10㎏ 정도 앞선다.

 이 체급 절대강자인 리원원(중국)에 이은 은메달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박혜정이다.

 실제 박혜정은 리원원이 부상당한 틈을 타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최중량급의 '확실한 2위' 자리를 굳혔다.

 역대 한국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뿐이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 대회(은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동메달)에서 연거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박혜정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레전드' 장미란 이후 12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메달리스트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폐회식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시작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이번엔 역도의 시간…박혜정,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 메달 도전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이 지난달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대한민국 선수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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