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성서경찰서 전경. <영남일보DB> |
대구에서 만취 상태로 중앙선을 침범해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새벽 4시 22분쯤 달서구 용산로 한 교차로에서 A(30)씨가 술에 취한 채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맞은 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B씨의 차량을 들이받고 구호 조치 등 없이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음주 운전)를 받는다.
당시 A씨가 운전을 시작한 시점부터 구청 관제센터의 신고로 경찰은 이미 출동한 상태였다. 그러다 사고 소식을 들은 경찰이 신속히 예상 도주로를 차단해 2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을 훨씬 넘긴 0.131%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B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B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