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군단' 홈런 터지며 KT에 7:2 승리…이성규 '20 홈런' 기록

13일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 경기에서 이성규가 2타점 홈런을 쳤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이 타자들의 시원한 홈런으로 승리했다.

13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에서 KT위즈전을 7-2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는 좌완 백정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성규(1루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윤정빈(우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짰다.

삼성 선발진에서 꾸준한 활약하던 좌완 이승현은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회복 등 과정을 거치면 이번 정규시즌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승현 대체 선수는 황동재다. 제일 안정감이 있고 처음에 왔을 때 선발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고 말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홈런이 연이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1회 이성규의 2타점 홈런, 김영웅과 강민호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이번 홈런으로 이성규는 '20홈런' '시즌 9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3회말 강민호가 전력질루로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 더 달아났다. 5회말 김영웅의 2루타로 추가 득점했다. 6회초 KT 선두 타자 천성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7회말 선두타자 구자욱 출루 후 김영웅까지 출루했다. 그러나 박병호의 병살로 점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삼성은 8회말 1점 추가 획득 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위즈와 재대결을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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