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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에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까지 20분이면 도착할 구미~군위 동서 고속도로를 구축에 들떠있는 구미시. <구미시 제공> |
구미시에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까지 15~20분이면 도착할 구미시 관통 동서 고속도로 교통망 구축(영남일보 8월 23일 1면 보도)에 41만 구미시민과 구미산단 기업체는 환호하고 있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소식은 1970년 구미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반세기가 넘는 54년 만이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2일 열린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신설 고속도로는 구미시 원평동~중앙고속도로(군위군 효령면)까지 21.2㎞를 4차선으로 사업비는 1조 4천965억 원 규모다.
신설 고속도로는 IC 2개소로 신설로 구미시에서 통합 신공항까지의 소요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경북 항공 수출액의 93%와 수출입 물동량의 48%를 차지하는 구미산단은 통합 신공항과 불과 10㎞ 떨어져 불과 10분이면 공항까지 도착할 수 있다.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산단 중소기업 A사 대표는 "구미산단에서 김해공항이나 인천공항으로 항공 화물을 운송에 2~4시간 걸렸으나 동서 고속도로 건설로 20분 이내로 줄게 됐다. 수출 물량 운송 시간 단축은 기업 경영난 해소 및 경쟁력 강화와 직결돼 사실상 축제 분위기다"라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은 통합 신공항 중심의 경북 중·서부권 발전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통과로 구미가 공항 경제권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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