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반도체 학과 신설 인력 키워…영남권 첫 조종 장교 배출 'ROTC' 창설

손정식 입학홍보처장

국내 최고의 항공산업교육을 선도하는 경운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입학정원의 98.7%인 1천169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 교과 전형 1천26명 △학생부종합전형(창의 인재전형) 76명 △체육 실적·실기전형 67명 △정원 외 전형 195명이다.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교과 1전형(학생부 100%)은 간호학과 외 14개 모집단위에서 420명 △교과 2전형(학생부 70%+면접 30%)은 항공 운항학과 외 14개 모집단위에서 307명 △지역인재전형(학생부 100%)은 128명을 각각 모집한다.

또한 △기회 균형 1전형으로 21명 △평생 학습자 전형은 G 커리어 대학에서 150명을 선발한다. 간호학과만 교과 1전형, 지역 인재 전형에 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간호학과를 비롯한 7개 모집단위에서 76명을 모집한다. 단계별 전형 없이 학교생활기록부 서류만으로 선발하며, 모든 학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정원외 전형(학생부 100%)은 △농어촌학생전형 42명 △기회 균형 2전형 17명 △특성화 고교 졸업자 전형 6명 △성인 학습자 전형 65명 △특성화 고졸 재직자 전형 65명이다.

모든 합격자에게는 입학 학기 수업료 50%를 장학금으로 지급(단, 간호 및 보건대학은 입학 학기 수업료 100만 원 지급)한다. 지역 SW 창의인재 양성 장학의 경우 4년간 수업료 면제, 첨단산업대학은 입학 연도 1년간 수업료를 면제한다. 이외에도 성적 우수 장학, 인력양성 장학, 평생학습지원 장학, 체육 실적 장학, 복지 장학 등이 있다.

특히 2025학년 처음 신설된 '경운 G.S.C 역량 장학'은 생활 중 자신의 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할 경우, 전공별로 외국어 토익점수 일정 점수 이상이거나 해당 전공의 실무자격증 등을 취득하면 학기별로 최대 전면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다.

경운대는 실용 학문지식과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색다른 IBL(Intuition Based Learning) 교육체계를 구축했으며, 신입생에게는 전공 선택 이후에도 원하는 전공을 고를 기회가 제공된다.

전공 선택 횟수와 모집인원 제한이 없는 전과(전공변경) 제도와 졸업 이수 기준을 완화해 자유로운 전공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반도체 학과를 신설, 산학연 교육 클러스터를 통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2025년부터는 공군 학군단(ROTC)이 창설돼 영남권 최초로 조종 장교를 배출하게 된다. 첫 모집에는 조종 10명, 일반 20명 등 30명의 후보생을 선발한다.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기술교육원 등 5개 교육원이 항공종사자 전문교육 기관으로 지정받은 경운대는 EASA(유럽 연방항공청) 인증 국제자격 취득이 가능한 로텍스 912 소형항공기 엔진 전문교육 시설 '왕복 엔진 교육센터'를 개원해 운영 중이다.

특히 비행교육원을 설립해 최신 실습용 비행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전남 영암군에 영남권 유일의 자체활주로 800m 규모의 교육용 경비행기 이착륙장, 강의동과 기숙사 등 3층 규모의 건물 2개 동, 학생 및 교관 등 약 16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80실 규모의 생활관과 실내 강의시설을 갖춘 플라잉 센터(Flying Center)를 갖추고 있다.

손정식 경운대 입학홍보처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우선으로 고려해 자신의 성적에 따라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미래산업의 변화와 인력수요 등을 바탕으로 자신의 적성과 목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반드시 본인에게 적합한 전공 선택과 잠재적 발전 비전을 충분히 판단해 수시모집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