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 롯데 자이언츠전 10:5 승리…박병호 만루홈런·디아즈 홈런 터져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1회말 박병호가 '만루홈런'을 쳤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이 타자들의 홈런과 호수비로 승리했다.

25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전을 10-5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병호(1루수)-김현준(우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으로 짰다.

'끝판대장' 오승환의 복귀 일정이 잡혔다.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이 고척 경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무리는 김재윤이 잘해주고 있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앞쪽 불펜으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회말 박병호가 '만루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냈다. 초구 헛스윙, 2구 파울을 기록했지만 3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때렸다. 타구는 왼쪽 관중석으로 향했다. 박병호의 만루홈런은 지난 5월 삼성 이적 후 처음이다. 2회말에는 김지찬과 이재현이 출루 후 구자욱의 1루타로 1점을 뽑아냈다. 이어 박병호가 2타점 2루타를 치며 앞서나갔다. 5회초 위기가 찾아왔다. 3명의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5점을 내줬다. 그러나 6회말 디아즈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삼성은 27~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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