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 범군민 운동 확산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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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9  |  수정 2024-08-28 19:40  |  발행일 2024-08-29 제10면

경북 고령군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유치전이 범군민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28일 고령군과 각계에 따르면 조만간 통합관리기구 유치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가칭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민을 중심으로 학계 전문가와 당연직 공무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통합관리기구용역의 오류를 널리 알리고 지자체간의 형평성 있는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고령군은 28일 국회를 방문해 가야고분군 최대규모(가야고분군 전체 유산구역 중 44%)이자 유구한 역사적 가치를 자랑하는 지산동 고분군이 있는 고령군에 통합관리기구가 유치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령군의회는 지난 27일 임시회에서 연구용역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히고 통합기구용역의 결과 철회와 일부지역에 편중된 가야문화권에 대한 지역균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고령군은 지난 7일 경북도와 함께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통합관리기구의 고령군 유치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통합기구용역의 신뢰성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통합관리기구 설립은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지원 업무협약서에 따라 10개 지자체간 협의사항임을 분명히하고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중재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연속유산의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그 목적과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여러 측면에서 적지로 거론되고 있는 고령으로 통합관리기구가 올 수 있도록 범군민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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