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유선태 기자
전체기사
고령 지산동고분군 관광 상품 '인기'
경북 고령군이 진행하고 있는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투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령군은 지난 11일 왕의 길, 현의 노래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경북도의 '시군대표 관광발굴 육성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고령군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문화, 웰니스, 힐링, 캠핑 관광자원을 결합해 1박 2일간의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오는 6월 12일까지 1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매회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지원한 35명이 참가한다.1일차 가야금에 대해 배우고 연주해 보는 '현의 노래' 체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지산동고분군 '왕의 길' 걷기 여행, 카페포카오 족욕 체험 등을 진행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개실마을에서 한옥 체험으로 진행된다.2일차는 개실마을에서 점필재 김종직 선생에 관한 이야기와 전통 엿 만들기 체험, 대가야수목원과 대가야시장에서 화창하고 생동감 있는 고령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가얏고 마을, 개실마을에서의 시골 밥상 차림과 고령의 대표 맛집을 살펴볼 수 있다.다양한 경로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은 색다른 경험에 만족하며 고령 홍보의 첨병이 되길 자처하고 나섰다,서울에서 이번 프로그렘에 참가한 김모씨(여·23)는 "대가야 고분군에 대한 역사적 자료를 찾기가 쉽지않아 진면목을 알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아버지 고향인 고령이라는 지역에 대해 더 많은 애착을 갖게 됐으며 지인들에게 고령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 도시인 고령지역에 머무르며 일상을 체험하는 생활밀착형 관광을 활성화시켜 지역을 대외적으로 알려나가는 한편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지난 12일 경북 고령군이 진행하고 있는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투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개실마을에서 전통 엿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고령군 제공
"체류형 생활인구 늘리자" 고령군 안간힘
"미션 생활인구를 늘려라."경북 고령군이 생활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령군은 지난해 9월과 10월, 수도권 중장년층 20여명을 대상으로 '고령 3일'과 '고령살아보기탐색',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서 모인 21명과 함께 '고령팬슈머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지역민들과 함께 마을, 청년과기업, 문화 주제별 워크숍을 갖고 고령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세계문화유산 지산동고분군투어 △개실마을 도예체험 △고령장날 맛보기 등을 통해 고령군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였다.고령군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에서 살아본 11명이 만든 책 '고령에서 살아보기'를 발간해 홍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또 예마을, ㈜패스파인더 등과 같은 민간단체와 신활력플러스사업단이 힘을 모아 새로운 협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령군은 앞으로 지역의 소규모 관광단지에 공공편익시설과 관광숙박시설을 만들어 단순 생활인구를 체류형 생활인구로 전환시키는데 주력키로 했다. 고령군이 이처럼 생활인구 확충에 매달리는 배경에는 기존 정주인구 중심의 인구정책으로는 인구소멸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자리하고 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을 찾고 즐기고 머무르는 사람이 늘어난 만큼 인구소멸의 시간을 뒤로 미룰 수 있다"며 "민관 구분없이 지역민과 함께 생활인구를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생활인구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외국인등록지와 재외동포의 국내거소등록지를 포함한 주민등록지 이외의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을 칭한다.지난 17일 경북 고령군이 진행하는 '고령팬슈머탐색' 프로그램에 참가한 타지역민들이 가야금 연주를 배우고 있다,
고령군, 행안부 복지 개발사업 공모 선정
경북 고령군이 행정안전부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행안부가 마련한 이번 공모사업에 고령군은 '안부살핌 우편서비스사업'으로 응모해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중·장년 1인 가구 생활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주기적 안부 확인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선정하고 우체국 집배원이 복지서비스 안내문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안부를 살필 계획이다. 고령군은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선제적 발굴과 신속한 대응, 지원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인사]고령군
◆ 5급 △기획감사실 이선희 △문화유산고 이주관 △건축디자인과 배효국
[고령 가볼만한 곳] 진달래 가득 고령 개실마을서 한옥 스테이 체험
'꽃이 피는 아름다운 골짜기'라는 뜻의 개실마을<사진>은 경북 고령군 쌍림면에 있다. 개실마을 뒤로는 화개산이 둘러싸여 있고 봄이면 진달래꽃이 만발한다.개실마을은 조선 중엽 무오사화 때 화를 입은 영남 사림학파의 종조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세거지로 80%가 한옥으로 구성돼 있다. 엿만들기, 떡만들기, 유과만들기, 칼국수만들기, 두부만들기 등의 전통음식은 물론 그네뛰기, 널뛰기, 디딜방아, 굴렁쇠, 윷놀이, 장치기, 제기차기, 죽마 등과 같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규모의 한옥스테이(농가민박)를 즐길 수 있다.(054)956-4022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이남철 고령군수, 저출생 극복에 500만원 기부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는 16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에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1월 18일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저출생 심각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온국민 공감대 조성 및 동참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온 국민이 함께하는 1만원이상 기부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군에 이같은 경북도의 정책에 뜻을 같이하고 다자녀가정 양육 장려금 및 학자금 지원, 매입임대주택공급지원, 청년·신혼부부 월세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부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저출생은 나라의 생존과 국가 소멸을 초래할 만큼 심각한 문제"라며 "고령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령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이남철 고령군수_저출생극복 캠페인 성금 5백만원 기부
고령 특산물 개진감자 올해 첫 출하
경북 고령군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개진감자가 올해 첫 출하됐다.15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동완씨의 농가에서 재배된 개진감자 20kg 들이 440상자가 지난 14일 대구 대양청과에 전량 납품됐다. 가격은 특대 7만원, 특 6만3천원으로 작년보다 1만원 정도 낮다.이번에 출하된 감자는 하우스에서 길러진 것으로 노지 감자에 비해 물량이 적어 직판장 운영은 하지 않는다.고령군에서는 이씨 농가를 시작으로 110여 농가의 146ha(노지포함)에서 개진감자가 출하된다.개진감자는 낙동강 연안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라 전분이 많고 맛이 좋은데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다.박장하 개진면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일조량이 적어 농가당 감자 수확량이 예년보다 조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력 있는 개진 감자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sm.com경북 고령군 개진면 이동완씨의 비닐하우스에서 농민들이 올해 처음으로 생산된 개진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고령, 청년 일자리 정책 효과…지난해 고용률 큰 폭 상승
경북 고령군의 지난해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령군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청년 일자리 정책 추진이 이 같은 성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고령군의 고용률(15~64세)은 77.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4% 상승한 수치이며 전국과 경북의 고용률보다 각각 8%, 8.8% 높다.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천300여 명 증가한 1만9천100여 명으로 7.3%의 상승률을 보였다.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53%로 전년에 비해 7.8% 늘었다. 이 역시 전국(46.5%), 경북(39.2%)보다 높은 수치다.고령군은 2022년 10월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첨단기술산업 등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같은 해 11월 아이피테크, 12월 백운지업<주>, 지난해 5월 <주>이움과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이들 업체 모두 동고령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중부발전<주>과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조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8천억원을 들여 성산면 일대 약 13만㎡ 부지, 25만 이상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0㎿ 규모 LNG 복합발전소를 만들기로 했다. 고령군은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 지원, 근로자 교통비, 임차료, 리모델링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일자리가 군민 삶의 최우선 복지라는 관점으로 접근해 고용지표를 유지하고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특별기고] "고령대가야축제로 초대합니다"
고령군은 지난해 가을과 올해 초에 겹경사를 맞이하였습니다. 하나는 1500년 전 대가야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달빛철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고령에 철도역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이 관광도시로의 변신과 함께 산업물류 허브로서의 길이 열리는 큰 경사입니다. 이제 고령은 지역의 변방이 아닌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하는 것은 물론 교통의 중심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고령은 현재에도 길이 사통팔달로 뚫려있어 어느 지역보다 편리한 지역이기도 하나 '달빛철도'가 건설되면 광역교통망을 두루 갖추게 되어 접근성이 뛰어나 영호남 내륙권 산업물류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고령군은 대구와 연접한 산업ㆍ경제도시이자 도농복합형 도시로, 늘어나는 산업물류는 달빛철도가 건설됨으로 더욱 원활해질 것입니다.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광역교통체계의 변화를 일으켜 접근성 향상은 물론, 고령의 산업물류 수용량 확대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자리는 늘고, 정주인구 또한 증가할 것입니다. 고령군은 달빛철도가 영호남 산업벨트 조성을 가능케 하는 영호남 상생의 원동력이자, 고령의 100년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명실상부 고령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가치를 전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군은 세계유산의 도시, 고령에 지역민은 물론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관광객들이 편하고, 보다 쉽게 찾아올 수 있는 품격있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런 계획이 완성되면 고령은 대변신을 하게 될 것입니다.이같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고령의 모습을 29일부터 31일까지 대가야읍 지산동고분군과 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4 고령대가야축제'에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가야축제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고분군의 매력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현하여 관광객들에게 보여드릴 것입니다.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100대 가야금 공연을 비롯해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 야간 고분군 트레킹, 밤하늘을 수놓을 '대가야 별빛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펼쳐져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것입니다. 고령군은 올해도 정성을 다해 고령대가야축제를 준비하였습니다. 실시간 CCTV 중계 및 상황 전광판과 360도 무지향성 스피커가 탑재된 울트라 보이스(이동식 대중경보장치)를 활용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였습니다.가족, 친구, 연인과 손잡고 축제에 오셔서 무르익어가고 있는 봄도 감상하시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고분군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올해도 여러분을 고령대가야축제로 초대합니다!" 이남철 고령군수이남철 고령군수
대가야 찬란한 역사, 신명나는 신화극으로 재탄생
대가야 고분속 해골들이 뮤지컬 '도둑맞은 새'를 통해 다시 깨어난다. 도둑맞은 새는 대가야에는 남아있지 않는 오리모양 토기의 미스테리를 좇으며 시작된다. 신화 속 사람과 자연의 조화라는 인간의 지혜를 담은 이 뮤지컬은 도둑맞은 유물에 관한 상실감을 풍요로운 예술의 힘을 통해 재미난 이야기로 달랜다. 삶과 죽음을 다루는 이번 뮤지컬은 헤비메탈 밴드와 가야금이 조화를 이룬다. 허동혁 작곡가는 "헤비메탈은 음악 장르 가운데 죽음을 가장 가깝게 다루며 한편으로는 어딘지 모르게 금기시 되기 때문에 극 음악에서 거의 시도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뮤지컬이 삶과 죽음을 주제로 만들어진 만큼 (헤비메탈을) 선택해 작업했다"고 말했다. 헤비메탈과 함께 신명나는 춤사위를 보여주는 해골 무사들의 의상은 고령의 문화자원에 기반해 디자인됐다. 극 중 진행되는 그림자극의 유물들도 고령군의 문화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뮤지컬의 무대가 되는 지산동 가야고분군의 유물들은 "일제시대때 고령의 무덤 300여기를 도굴해 굽은옥 두되를 긁어 모았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많이 도굴당했다. 도굴된 유물의 상당수는 일본으로 넘어가 동경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만이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 자원을 스토리텔링한 뮤지컬을 통해 대가야의 역사와 이야기를 좀 더 친근하게 풀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은 "지역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선조의 지혜가 담긴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대가야의 역사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군관광협의회 주관, 영남일보 협력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도둑맞은 새는 대가야축제 기간인 오는 30일(오후 2시, 오후 5시30분)과 31일(오후 2시)대가야문화누리에서 공연된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고령대가야축제 고령군은 오는 3월30일과 31일 대가야문화누리에서 대가야 신화극 '도둑맞은 새' 뮤지컬을 선보인다.
'가야산권 관광벨트' 4개 지자체 힘모은다
경북 고령군과 성주군 등 가야산과 인접한 경북·남도 지자체 4곳이 '가야산권 관광벨트'를 만들기로 했다.지난 15일 경북 고령군과 성주군, 경남 합천군과 거창군은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가야산 관광산업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남철 고령군수, 이병환 성주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50여 명의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4개 지자체는 △가야산권 광역 관광개발계획 수립 △지역연계 관광상품 개발 △공동 관광브랜드 구축 및 홍보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가야산권 광역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지자체별 세부사업을 구체화한다.이들 지자체가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에 나선 배경에는 달빛철도(대구~광주)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등 2개의 동서남북간 철도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 역세권이 만들어지면서 지역 간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대구와 광주를 연결한 거대경제권이 형성돼 가야산 관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것도 한몫했다.구인모 거창군수는 "영호남을 뛰어넘는 기초지자체 간의 협력은 광역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4개 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초광역 협력사업의 선도모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인구감소'라는 공통의 현안과 직면하고 있는 4개 지자체가 달빛철도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으로 미래를 향한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다"며 "경북과 경남의 기초 자치단체들이 초광역 협력으로 동서내륙 경제벨트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병환 성주군수는 "현 정부의 국정 기조인 '초광역 관광'에 맞춰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지방소멸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업 추진이 타 지자체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구인모(앞줄 왼쪽부터) 거창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환 성주군수가 지난 15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9일 개막 고령 대가야축제, '지산동 고분군' 널리 알린다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고령 대가야축제'가 올해 행사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을 전 국민에 알리기로 했다.11일 고령군이 마련한 '2024 고령 대가야축제 세부실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대가야축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대가야읍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지산동 고분군을 직접적인 축제장으로 활용한다. 지산동고분군 트레킹 구간의 양 끝에 별도의 출입문을 만들어 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공간을 연출하고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숲속 놀이터를 운영한다. 포토존 구성, 쉼터, 공연 등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한다. '세계유산이란?'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의 추진과정'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 등의 내용을 담은 '세계 속의 대가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알기 쉽고 재미있게 대가야의 역사를 소개한다. 대가야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100대 가야금공연'이 30일과 31일 각각 1회씩 공연된다.공연 첫날에는 고령군민의 끼를 한껏 발산할 군민화합 한마당이 준비돼 있다. 가야문화권 합창페스티벌과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가 30일 공연되며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가야의 길'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도립국악단 특별공연과 소규모 문화공연이 상시로 이루어지며 야간에는 지산동 고분군과 테마관광지, 우륵지의 화려한 야간경관을 무대로 고분군 야간투어 및 야간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지난해 3월말 경북 고령군에서 열린 '고령 대가야축제'에서 100대의 가야금과 연주자가 출연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고령군 "사업 추진 위해 국·도비 확보 힘쓸 것"
경북 고령군이 올 한 해 동안 군 발전에 밑거름이 될 국·도비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령군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사업 △대가야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후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고령군 교육발전 시범특구 지정 △쌍림 안림지구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폐기물 처리시설 신규 설치 등이다. 이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1천250여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불안한 국제정세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등 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사업추진을 가로막고 있다.이에 따라 고령군은 국·도비 예산의 확보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고령군의 전략적 대응 방안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간부를 비롯한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아이디어 도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령군 관계자는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부족한 재원 확보가 절실하다"라며 "우리 군 실정에 맞는 국·도비 및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고령 대가야시네마서 저렴하게 영화 관람하세요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대가야시네마<사진>는 2015년 12월 '경북도 제1호 작은 영화관'으로 문을 연 소규모 개봉관이다.고령군이 국비를 포함해 8억5천만원을 들여 만들어 사회적기업에 운영을 맡긴 탓에 영화 관람료가 저렴한 게 장점이다. 영화 관람료가 7천원으로 통상 도시 지역 영화 관람료의 절반 가격에 개봉작들을 볼 수 있다.영화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가야씨네누리 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영화관은 관람석 45석·54석 규모 상영관 2개와 매점, 대기실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두 6회차의 개봉작들을 상영하고 있다.영화관이 대가야테마관광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주말과 휴일 영화도 보고 인근 역사 유적 및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다.최근엔 입소문이 나면서 고령군민은 물론 인근 달성군과 합천군, 성주군에서도 찾아올 정도다. 유선태기자
세계유산도시 고령 대가야박물관을 무료로 즐기세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무료로 관람하세요"경북 고령군이 전국 유일의 대가야사 전문박물관인 대가야박물관의 3개 전시시설과 어린이체험관 관람료를 무료화했다. 고령군은 관련 조례개정을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지난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대가야박물관은 고령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한 대가야사 전문박물관이다. 지산동고분군 기슭에 자리잡은 국내 최대 규모 순장무덤 '대가야왕릉전시관'과 2천여 점의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대가야역사관',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굴렁쇠,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고령군의 대가야박물관 무료화 결정 배경에는 세계유산 등재 후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를 더욱 고무시켜 더 많은 방문객을 유도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고령군 관계자는 "무료관람 전환으로 관람객이 대가야박물관에 한발 더 다가와 가야를 체험하고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지속적인 환경개선과 전시강화를 통해 대가야박물관이 문화 및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지난 22일부터 무료 운영에 들어간 대가야박물관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4월 27일 ( 음 3월 19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