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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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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에 이름 올려
경북 고령군 지산동 가야고분군을 비롯한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유적 7곳이 1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고령군과 경북도,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에서 열린 제45차 세계문화유산회의에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의 등재를 결정했다. 이로써 지산동 가야고분군은 우리나라에서는 16번째, 경북에서는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이후 6번째로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가야는 기원 전후부터 562년까지 주로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한 작은 나라들의 총칭이다. 고령에 있었던 대가야를 비롯해 경남 김해의 금관가야, 함안 아라가야 등이 잘 알려져 있다.이번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영남과 호남 지역에 존재했던 '가야'의 고분군 7곳을 하나로 묶은 연속유산으로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으로 구성된다.가야고분군은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고령군과 경남 함안·합천·김해·고성·창녕군, 전북 남원군 등 가야고분군을 가진 전국의 3개 광역단체와 7개 기초단체는 외교통상부, 문화재청 등과 함께 지난 2011년부터 '가야고분군 7개 연속 유산등재'를 진행해 왔다. 가야고분군 7개 연속 유산등재는 2019년 세계유산등재신청 후보로 조건부 가결됐고 이듬해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 이후 유네스코자문기구 현지 실사와 심사를 거쳤다.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당초 지난해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예정이던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회의가 연기됐다. 이어 러시아가 의장직에서 물러나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후임 의장을 임명하는 유네스코 규정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의장을 맡아 올해 사우디에서 총회가 개최됐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지산동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는 건 우리 대가야의 문화와 유산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보존되는 것은 물론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와 공유하는 기회임을 의미한다"며 "이는 미래 세대에게도 이어질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지난 1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경북 고령군 지산동 가야고분군 전경.
고령 '지산동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사실상 등재 확정
경북 고령군 지산동 가야고분군을 비롯해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유적 7곳이 17일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고령군과 경북도,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제 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의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등재 심사는 오후 늦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위원회의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했던 만큼 등재가 확실시 된다. 이번에 지산동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면 우리나라에서는 16번째, 경북에서는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이후 6번째다.가야는 기원 전후부터 562년까지 주로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한 작은 나라들의 총칭이다. 고령에 있었던 대가야를 비롯해 경남 김해의 금관가야, 함안 아라가야 등이 잘 알려져 있다.이번에 등재를 앞둔 가야고분군은 고대 문명 가야를 상징하는 유적이자 1∼6세기 중엽에 걸쳐 영남과 호남 지역에 존재했던 고분군 7곳을 묶은 연속유산이다.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으로 구성된다.이들 고분군은 가야 문화의 성립과 발전,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여겨진다. 고령군을 비롯해 가야고분군이 있는 기초단체와 광역단체, 외교통상부, 문화재청 등과 함께 지난 2011년부터 '가야고분군 7개 연속 유산등재'를 진행해 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경북 고령군 지산동 가야고분군을 비롯해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유적 7곳이 17일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 제공경북 고령군 지산동 가야고분군을 비롯해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유적 7곳이 17일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 제공
인구소멸을 막기위해 새로운 형태의 프로젝트
경북 고령군이 수도권과 대구권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인구유입 작전을 가동했다. 고령군이 최근 기획한 인구유입 작전은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 서울, 경기도와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중·장년층이 지속적으로 고령을 찾고 즐기고 교류하면서 체류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령군은 지난 8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 '경기남부행복캠퍼스' 등과 연계해 참여 희망자를 모으고 이들을 대상으로 대면심사, 사전교육 등을 거쳐 서울 13명, 경기 5명, 대구 2명 등 모두 20명을 참여자로 선발했다. 이번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기원 '작은음악회' 관람 △고령 청년과의 만남 △개실마을 체험 등 지역살이를 접하고 고령과 관계맺기를 위해 탐색하는 과정을 거쳤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내년 초까지 고령의 생활인구 서포터즈인 '고령의 비빌언덕'과 함께 지속적인 사람 대 사람의 관계를 맺는 한편 고향사랑기부금도 기부하고 고령 살아보기 도서 출판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며 고령과의 관계를 이어간다. 고령군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기존 정주인구 중심의 인구정책으로는 지방 인구 소멸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령군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고령의 팬이자 소비자인 '고령 펜슈머(fan+consumaer)'를 확보하고 결과적으로 이들을 지역에 체류하는 생활인구로 만들어 지방인구소멸에 대응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북의 새로운 생활인구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1시군-1특화프로젝트 프로그램 고령군이 기획한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지난 5일 대가야고분군에서 열린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기원 작은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다.
이재근 농협고령군지부장, '우리 농수축산물로 추석 선물' 동참
이재근 농협고령군지부장이 지난 12일 '우리 농수축산물로 추석 선물하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경북 북부지역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부장은 "이번 추석에는 품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축산물을 선물하면서 따뜻한 마음의 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추석 선물 특집] 고령군, 딸기·수박·멜론 고품질 과일 명성
추석이 가까이 왔다. 고령군 농산물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면 어떨까.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품질로 주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고령군 농·특산물을 소개한다.고령에는 우수한 맛과 품질의 과일이 즐비하다. 우선 고령 하면 딸기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고령군에서는 오랜 재배 역사와 신기술의 적용으로 명품 딸기가 생산된다. 전국 대형 농산물 유통업체에 납품돼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령군은 딸기 품종 확대 보급사업을 통해 기존 품종인 설향뿐만 아니라 금실, 죽향도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다.우곡수박도 고령의 대표 농산물이다.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수박의 자존심'이라고 불린다. 육질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아 201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등록 제73호로 등록됐다.고령군에서는 파파야, 양구, 홈런 등 다양한 멜론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하얀 속살은 참외와 식감이 비슷하지만, 멜론 특유의 깊고 그윽한 향을 지니고 있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황제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고급 과일 하미과 멜론 또한 성산면 대표 멜론으로 자리 잡고 있다.최근에는 한라봉도 고령의 특산물로 각광받고 있다. 한라봉을 제주도가 아닌 고령에서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겨울철 고령 특산물로 인기가 높은 한라봉은 2018년부터 추진된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소득작목 육성을 통해 재배되고 있다. 고품질인 만큼 시장 경쟁력 또한 갖춰나가고 있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한라봉은 과일의 빛깔과 우수한 당산비 조화로 최상급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고령 개진감자는 전분 및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데다 오랜 재배 기술이 축적돼 전국 최고의 감자 맛을 자랑한다. 2013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등록 제93호로 등록될 정도로 품질이 좋다.고령 하면 쌀도 유명하다. 고령옥미는 2009년 경북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될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8년 청와대에 납품돼 옛 진상미를 재현했다. 경북 최고 브랜드인 '고령옥미'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 올해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도 선정됐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고령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
'2024년 세계유산축전' 선정된 지산동 고분군
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이 문화재청이 공모한 '2024년 세계유산축전'에 최종 선정됐다. 12일 고령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우리나라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공모한 세계유산축전에 '가야고분군 :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출품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가야고분군 가운데 세계유산축전에 선정된 것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일하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2024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등재 1주년 기념식 △야간경관 조성 △실감콘텐츠 △100인 가야금 공연 △플로깅 캠페인 등 가야문화를 현대기술로 향유할 수 있는 가치향유 프로그램 10개와 △릴레이소설 △국제학술대회 등 5개의 유산 가치확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달까지 23일간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 인접한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문화누리, 대가야생활촌 등에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5억원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24년은 고령군과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점이 될 수 있는 해인 만큼 이를 위한 많은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며 "2024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세계유산도시 고령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5~6세기 동안 축조된 대가야 최고지배층의 집단무덤이다.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고분군 중 최대규모로 150여년 동안 가지능선을 따라 700여 기에 이르는 고분이 축조돼 우리나라에서는 유례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 역사기록이 부족한 대가야사 복원에 있어 연구자료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고령군 2회 추경예산 편성
고령군은 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4천852억원 규모로 편성해 최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제1회 추경예산 대비 343억원(7.63%) 증가한 것으로 불안정한 경제 여건과 국세 수입 감소에 따른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에 보조를 맞추고 민생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사업, 민선8기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사업에 큰 비중을 뒀다. 주요 사업예산으로 △스마트솔루션 확산사업 40억원 △다산~동고령 산업단지간 연계도로 확장사업 40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6억원 △재해예방시설 구축 사업 20억원 △경북형 작은정원 조성사업 20억원 △쌍림면 상생교류센터 건립 17억원 △ 세계유산등재 관련사업 16억 △재해 재난목적예비비 20억원 등이다. 이남철 군수는 "내년 정부예산을 비롯해 지방교부세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건전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에만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대구은행 고령지점 직원 보이스피싱 막아
경북 고령경찰서(서장 안중만)는 6일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대구은행 고령지점 직원 박선영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지난 1일 오전 10시쯤 박모(54) 씨가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사칭한 사기 전화에 속아 1천300만원을 인출·송금하기 위해 대구은행 고령지점을 찾았다.박선영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하고 신속히 경찰관서에 신고했다.안중만 서장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조치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고령경찰서가 6일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대구은행 고령지점 직원 박선영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프로필] 김호상 고령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호상 고령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사범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점곡중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경북도교육청 장학사, 청통중 교장,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육장은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교육청 직원들이 행복하면 고령교육지원청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며 "행복한 고령교육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 덕곡면에서 올해 처음 태어난 아이
경북 고령군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덕곡면에 올해 처음 갓난애기가 태어나는 경사가 있었다.3일 고령군에 따르면 후암1리 전길상(39)·김태연(34) 부부의 둘째 아들 현준군이 지난달 7일 태어나 덕곡면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했다.현준 군은 올해들어 고령군 덕곡면에서 태어난 첫번째 애기이다. 덕곡면에는 올해 16명이 숨졌지만 출생아는 1명뿐이다. 지난해는 한햇동안 3명이 태어났다.덕곡면의 인구는 1천418명으로 고령군내 8개 읍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다. 특히 이 가운데 18살 이하 인구는 63명으로 전체 4.4%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병설 유치원이 문을 닫았다. 고령군 전체 인구는 3만206명이다.이성기 덕곡면장은 "아이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 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고령군 덕곡면에서 올해 처음 태어난 전현준군와 가족들. 고령군 제공
내달 2일 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경북 고령군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주민들 곁으로 다가간다.27일 고령군에 따르면 다음달 2일 '2023 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대가야 문화누리 우륵홀에서 개최된다.이번 정기연주회는 경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원·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다.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11년 농어촌 희망재단의 후원으로 창단됐다. 현재 고령지역 청소년 60여명이 단원으로 소속돼 정기연주 및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화합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역민의 정서함양과 문화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9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돼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 모음부터 우리의 정서와 한이 담긴 국악, 신예 연주자들의 독주 및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박영선 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은 "창단이후 10여년 동안 고령 지역민들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 덕분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지역의 청소년들이 열심히 준비해 온 이번 공연에 많이 보러 오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지역의 인재들로 구성된 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청소년 및 청년 예술인들과의 문화적 교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라이브커머스 교육
경북 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는 지난 17~18일 금빛마실 어울림센터에서 관내 창업에 관심있는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실제 방송진행을 위한 큐시트 제작, 전문 강사의 발성연습 및 방송장비를 활용한 촬영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직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가 직접 교육장에서 방송을 시연해 보이는 등 현장감 있는 진행으로 교육생들의 호평을 받았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창업에는 좋은 아이디어와 체계적인 사업계획도 중요하지만 판로 확보 또한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교육이 예비창업가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는 유튜브 마케팅 교육(8월 21~22일)과 SNS마케팅 교육(8월 28~29일)도 실시할 예정이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가 기획한 라이브커머스 교육에 참가한 주민들이 강사의 도움을 받아 방송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고령 가볼만한 곳] 아름드리나무 무성한 고령 신촌숲…가족 단위 휴양지로 '딱'
신촌숲<사진>은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길 39-5에 있는 자연 발생 유원지다. 여름철이면 주민은 물론 대구 등 인근 지역민들이 더위를 떨치기 위해 많이 찾는다.신촌숲 주변 2㎞에 걸쳐 전망 및 관찰데크, 진입 계단, 램프, 학습장, 산책로, 지압로, 기타 체육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또 안림천 안림교의 상류와 하류 1㎞ 구간에 자연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수목을 따라 산책로를 비롯해 지압로 등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한시간만에 끝난 사자의 탈주극 '재구성'(종합)
이 기사는 사자의 탈주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14일 오전 7시24분쯤 112 신고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자의 목소리는 다급했다.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습니다"사자의 탈주극이 시작된 곳은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산 39-10의 한 동물농장. 관리인이 먹이를 주고 청소하기 위해 사육장으로 들어갔을때 사자는 없었고 사육장 뒷문이 열려 있었다. 관리인은 동물농장 주인에게 이 사실을 급히 알렸고 동물농장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고령군과 경찰·소방, 고령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소속 엽사 등 159명과 장비 34대가 사자 탈주 현장에 투입됐다. 고령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에게 사자 탈출 사실을 알리고 "사자를 발견하면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령군과 접한 성주군도 이날 오전 같은 내용의 재난 문자를 주민에게 발송했다. 옥계리 주민들은 물론 인근 성주군, 경남 합천군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다.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에 머물러야 했다. 휴가를 맞아 옥계리 인근으로 놀러 온 관광객들의 사정은 더욱 다급했다. 동물농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사설 캠핑장. 암사자 탈주 문자를 접한 캠핑장 관계자가 확성기로 70여동의 텐트 등에서 야영하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말그대로 혼비백산이었다. 관광객들은 소지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서둘로 캠핑장을 벗어나 면사무소로 대피했다. 잠깐 사이에 70여명의 관광객들이 이 곳에 몰렸다. 고령군·경찰·소방 등이 수색에 나선지 얼마되지 않아 경남 합천군 가야면 북두산 방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자 고령군과 성주군, 경남 합천군은 주민들의 북두산 출입을 통제했다.고령군·경찰·소방 등은 수색에 나선지 20~30분쯤 지난뒤 동물농장에서 아래 방향으로 15∼20m 떨어진 풀숲에서 암사자를 발견됐다. 동물농장에서 멀리 도망가지 않고 주변을 배회하거나 앉아 있었던 것이다.수색에 나선 이들은 '생포냐 사살이냐'를 놓고 고민했다. 사살로 의견이 모아졌다. 암사자가 맹수인데다 민가로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탓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마취로 불안했다. 엽사 2명이 2발을 쐈고 암사자는 즉사했다. 사살된 암사자는 환경시설관리 고령사업소 냉동 창고로 옮겨졌다가 고령군에 인계됐다. 암사자의 탈주극은 한시간여만에 '사살'이라는 결말로 종료됐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사자는 멸종 위기 2급 동물로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사육 할 수 있다. 이날 사살된 암사자는 2008년 경북 봉화군에서 사육을 하겠다고 대구지방환경청에 정식으로 신고된 개체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언제 어디서 수입이 됐는지, 이전 기록 등이 정확하지 않다. 문제는 이번에 사살된 암사자는 새끼때부터 동물농장에서 사육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근 주민들은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이 동물농장이 우사와 관련한 운영 허가는 받았지만 사자 사육 허가는 받지 않았다는 고령군의 입장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관할 행정 관청인 고령군도 암사자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고령군에는 맹수를 관리하는 부처가 없기 때문이다.고령군의 한 관계자는 "사자가 탈출한 동물농장은 지난해 2월부터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 중이었지만 동물농장 주인이 몰래 사자를 키웠던 걸 주변 주민이나 이장조차도 몰랐다고 한다"며 "사자 탈출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상당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령군은 동물농장 주인이 그동안 암사자 사육을 놓고 많은 적지 않은 곤란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령군의 또다른 관계자는 "동물농장 주인이 지난해 농장을 인수 한 뒤 맹수인데다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서 환경청에 문의했지만 인수하거나 처리하는 건 곤란하다는 답을 들었고 동물원에도 의뢰했지만 맹수 특성상 서열 다툼이 있을 수 있어 거절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사자가 탈주한 동물농장에는 1개 건물에 사육시설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나머지 1개 동에도 수사자가 살았지만 동물농장 주인이 이곳을 인수하기 전 이미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자 우리는 지난해 9월 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로부터 마지막 시설 점검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엽사의 총에 맞아 사살된 암사자.고령소방서 제공14일 오전 7시24분쯤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동물농장을 탈출해 인근 북두산 숲속에 숨어있던 암사자(사진 위쪽)가 엽사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고령소방서 제공14일 오전 8시30분쯤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한 동물농장을 탈출한 암사자를 사살해 유관기관에 인계한 소방과 경찰이 현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고령군소방서 제공
동물농장 탈출 암사자, 한시간 만에 사살(3보)
경북 고령군의 민간 동물농장에서 사육되던 20살 짜리 암사자 한마리가 우리를 탈출한지 한시간여만에 사살됐다. 농장에서 사자를 사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인근 주민들은 재난문자 등을 통해 사자 탈출 소식을 접하고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14일 오전 7시 24분쯤 고령군청 등에 덕곡면 옥계리 산 31-10 동물농장에서 암사자 한마리가 탈출해 인근 북두산쪽으로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고령군과 경찰·소방 159명이 합동 출동해 동물동장과 인근 북두산 수색에 들어갔다. 고령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에게 사자 탈출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며 "사자를 발견하면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령군과 접한 성주군도 이날 오전 같은 내용의 재난 문자를 주민에게 발송했다. 사자가 오전 8시 13분쯤 경남 합천군 가야면 북두산 방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자 고령군과 성주군, 경남 합천군은 주민들의 북두산 출입을 통제했고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집안에 머물러 있었다.고령군·경찰·소방은 수색에 나선지 한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8시30분쯤 동물농장 인근 4∼5m 지점 숲속에 있는 사자를 발견하고 사살, 포획해 고령군청에 인계했다.고령군에 따르면 사자가 탈출한 동물농장은 지난해 2월부터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동물농장 인근 주민들은 사자 사육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동물농장이 우사와 관련한 운영 허가는 받았으나 사자 사육 허가는 받지 않았다는 고령군의 입장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령군 관계자는 "목장 주인이 몰래 사자를 키웠던 걸 주변 주민이나 이장조차도 몰랐다고 한다"며 "사자 탈출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상당한 공포에 휩싸였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14일 오전 8시30분쯤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한 동물농장을 탈출한 암사자를 사살해 유관기관에 인계한 소방과 경찰이 현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고령군소방서 제공엽사의 총에 맞아 사살된 암사자.고령소방서 제공14일 오전 7시24분쯤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동물농장을 탈출해 인근 북두산 숲속에 숨어있던 암사자(사진 위쪽)가 엽사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고령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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