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유산축제] 고령 가야고분군 대축제 열린다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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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9  |  수정 2024-09-09 07:52  |  발행일 2024-09-09 제10면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행사 개최

발굴조사 고유제 등 프로그램

유네스코 등재 1주년 기념식도
[2024 세계유산축제] 고령 가야고분군 대축제 열린다
경북 고령군 지산동고분군을 찾은 시민들이 야간 투어를 하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2024 세계유산축제'에서는 지산동고분군을 투어하며 고분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나의 지산동고분군 답사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령군 제공>

가야고분군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경북 고령군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4일에 걸쳐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2024 세계유산축제'를 개최한다.

'잊혀진 가야문명, 가야고분군으로 기억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유산축제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가야문명의 독보적 실재증거인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기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 △금림왕릉 발굴조사 고유제 △빛의 대가야 프로젝트 △가야금 대병창 △지산동에 빠지다 등으로 구성된 '가치향유 프로그램'과 △나의 지산동 고분군 답사기△고령으로 가얏!' 토크콘서트 △대가야의 향연 △대가야 미스터리(무덤의 비밀) △내가 쓰는 대가야사 등으로 짜여진 '가치확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금림왕릉 발굴조사 고유제는 금림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분군 발굴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가야고분군의 특성과 의미, 깊이를 알린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주년 기념식에서는 5~6세기 축조 후 1천500년간 잊혀졌던 가야문명이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지는 과정을 이미지로 재구성한다.
나의 지산동 고분군 답사기는 참가자들이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지산동 고분군 일원을 투어하며 고분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행사다.

대가야의 향연은 지산동 고분군이 보이는 곳에서 석양과 공연을 즐기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야외만찬 프로그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군은 가야 정치체 중 대가야의 왕도로 520년간 유지되고 대가야 최고 지배층의 묘역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있는 곳이다"라며 "세계유산축제를 통해 우리 역사에서 당당히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가야'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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