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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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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청년 유입위해 전국최초로 지자체 직영 주택임대사업 펼쳐
경북 고령군이 젊은이들의 관내 진입을 유인하기 위해 지자체 직영 주택임대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된다. 25일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읍에 있는 국민주택 규모(85㎡)이하인 다가구주택 13~19 가구를 매입, 리모델링한 뒤 고령군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빌려준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꾀하고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게 고령군의 의도다. 군은 임차인들에게 보증금 없이 월 10만원 이하의 월세를 받을 계획이다. 대가야읍에 있는 다가구 주택의 경우 보증금은 300만원, 월세는 40만~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군이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예산은 4억원 정도이다. 올 상반기 중에 매입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공인감정평가기관이 평가한 감정평가금액이며 감정평가 후 최종적으로 매입대상을 선정한다. 매입관련 자세한 사항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청년주택 매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오는 3월 3일까지 고령군청 건축디자인과 주택담당으로 등기우편접수 및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으로 이주를 원하지만 주거비가 부담이 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고령군의 주거환경 개선 및 청년들의 주거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설 선물 특집] 고령군, 전국 사로잡은 고령 딸기·우곡수박·고령옥미·개진감자·참외도 큰 인기
경북 고령에서 한라봉이 생산된다는 사실을 아는 소비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2018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개발된 고령의 한라봉은 특산물 지위까지 넘보고 있다.제주도보다 일조량이 뛰어나고 가야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 덕분에 과피의 색이 맑고 당도가 뛰어나다. 특히 산도가 적다.가야산 자락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고령 딸기는 40여 년의 재배 역사와 신기술이 더해져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전국 대형 농산물유통센터 등에 납품돼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낙동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되는 고령우곡수박은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수박의 자존심이라 불린다. 201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고령수박 지리적표시제 73호'로 등록됐다. 충분히 익혀서 출하하기 때문에 육질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다. 고령파파야 멜론은 3~6월에 맛볼 수 있는 박과 채소다. 하얀 속살은 참외와 식감이 비슷하지만 멜론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다. 비타민과 엽산도 많아 피로회복은 물론 면역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령참외는 풍부한 일조량과 낙동강 변의 사질양토의 영향으로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외형이 깔끔하고 과육이 단단해 인기가 많다. 고령하면 개진감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낙동강 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알이 굵고 색깔이 희며 전분 및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경북 우수농산물 상표 사용자 지정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고령감자 지리적표시제 93호'로 등록됐다. 농산물의 안전성을 증명해주는 GAP인증까지 획득해 경북 대표 특산물이 됐다.고령옥미는 2009년 경북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청와대에 납품됐다. 무인헬기를 이용해 병해충 방제를 하고 쌀 수매 시 DNA 검사로 이품종 혼입을 차단하는 등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됐다. 고령의 농특산물들은 고령군 농특산물 쇼핑몰 '고령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딸기잼, 된장, 고추장, 한우, 돼지고기, 누룽지, 떡 등 가공품까지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경북 고령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위)과 고령 한라봉. 〈고령군 제공〉
고령대가야시장, 정부지원 특성화시장 선정돼
경북 고령군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대가야시장이 정부가 육성하는 특성화 시장으로 선정됐다. 11일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특성화시장 육성지원사업'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뽑혔다. 이번 선정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다.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은 시장 고유의 특화 요소와 지역의 문화·관광지·특산품 등을 연계, 시장을 대표하는 콘텐츠 및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년 동안 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 등 최대 1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대가야시장은 정부 등에서 지원받는 돈으로 VR지도 제작, 다목적 공유공간 구축, 매대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남철 군수는 "문화관광형시장사업에 대가야시장이 선정된 것을 바탕으로 해 지역경제의 뿌리인 대가야시장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가야시장은 조선초기부터 정기 시장으로 개설되었다. 1983년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4·9일에 장날이 열리는, 고령 인근지역의 대표 5일장이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대가야시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특성화시장 육성 지원사업'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경북 고령군 대가야시장 전경.
[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이남철 고령군수 "낙동강 활용해 관광 활성화…첨단산업·중견기업도 유치"
이남철<사진> 고령군수는 2023년 벽두에 새로운 변화를 주문했다. '지역을 빛나게, 군민을 자랑스럽게' 만들 원년이 바로 올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청년의 주거 안정과 정착을 지원한다. 젊은 고령으로 변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다양하게 펼칠 생각이다.고령군은 낙동강이라는 천혜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새 정부 관광산업의 큰 축인 웰니스 관광 활성화의 적지다. 이 군수는 낙동강 은행나무숲 힐링단지 및 수변테마파크를 조성하려 한다.이 군수는 "테마관광지 야간경관 및 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해 낙동강을 활용한 자연과 쉼, 문화와 힐링이 공존하는 새로운 웰니스 관광거점을 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전방위 홍보를 펼치는 한편 고령을 도시 전체 경관과 역사문화자원 활용에 있어 글로컬의 표본이 되는 도시로 꾸민다. 고령군의 대표축제인 '대가야축제'를 많은 사람이 찾도록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채워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게 할 계획이다.이 군수는 농가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인력뱅크를 운영,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한다. 주력 작물 미래전략 6차 산업화 추진과 시설현대화·스마트팜 보급 확대, 과학영농실증시범포장 조성사업 등을 통해 스마트농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한다.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도시 인접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와 고령몰을 활성화할 계획도 있다. 농촌협약, 농촌공간 정비사업으로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권 복원에도 힘쓴다. 한우·한돈 경쟁력 강화 및 조사료생산 기반 확충, 축사 악취저감시설 지원 등으로 앞서가는 축산인프라 조성에도 잰걸음을 옮긴다.이 군수는 "양질의 주거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올해부터 적극적인 투자 유치 세일즈를 펼쳐 대가야읍과 다산면에 집약적 신규 주거단지 개발을 추진한다"고 했다.물류 및 유통의 요충지라는 산업단지 조성의 최적화된 입지 여건을 살려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만들고 첨단기술산업 및 중견기업을 유치한다.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지원 확대와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도 한다. 지역경제의 뿌리인 대가야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지켜내려 한다.이 군수는 "지역이 활기를 되찾고 더 많은 군민이 행복감을 느끼는 자랑스러운 도시 고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과감하게 변화하고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경북 곳곳 조합장 선거 앞두고 혼탁 조짐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두고 경북 일부 지역에서 금품이 살포되는 등 벌써부터 혼탁선거 조짐이 일고 있다.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고령경찰서는 고령성주 축협 조합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초 조합원 14명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현금 30만~50만원 등 총 480만원을 건넨 혐의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A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A씨와 금품을 받은 유권자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이 외에도 경북지역에선 조합장 선거와 관련 각종 불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천시 선관위는 지난해 12월22일 조합원 대상 선거운동과 호별 방문 등을 한 혐의로 입후보 예정자 B씨와 배우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청송군 선관위는 조합원에게 현금 200만원을 건넨 혐의로 현직 조합장 C씨를 지난해 12월14일 경찰에 고발했다.오는 3월8일로 예정된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에서 경북지역은 총 150곳의 지역 농·축협 등의 조합장을 선출한다. 전체 유권자(조합원)만 32만9천여 명에 달한다. 조합장 선거가 대선·총선·지선에 이어 '제4의 선거'로 불리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농협 조합장은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이 넘는 조합의 자산을 이끌고 인사권 등 권한도 있어 선거를 앞두고 매번 치열한 경쟁이 펼쳐져 왔다. 이로 인해 그간 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건네는 '매표 행위'가 끊이지 않았다.도 선관위는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각종 위반행위가 빈번할 것으로 보고 예방과 단속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8일부터 각 시·군 선관위가 공정선거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거일 30일 전인 다음 달 6일부터는 법적 한도인원(30명) 내에서 지원단을 편성하기로 했다.도 선관위 관계자는 "시·군 선관위별로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진행하는 한편 관련 팀을 꾸리는 등 불법 선거를 막기 위한 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금품 선거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대응하겠다"고 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단독] 전국조합장동시선거 앞두고 '유권자 금품 살포' 입후보 예정자 불구속 수사
오는 3월8일 예정된 전국 조합장 동시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입후보 예정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고령경찰서는 지난달 24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령성주 축협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A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조합원 14명을 상대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30만~50만원 등 총 480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등의 사유로 법원에서 구속 영장이 발부되지 않았다. A씨와 A씨에게 금품을 받은 유권자를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프로필] 이원철 고령 부군수
이원철 신임 경북 고령 부군수(57)은 고령 성산 출신으로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공직에 들어와 7년간 고령군에서 근무했다. 1997년 경북도로 자리를 옮겨 도 균형발전사업단, 동해안안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이 부군수는 "20여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2년여 남은 공직기간 군수를 도와 고령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우리지역 일꾼 의원] 유희순 고령군의회 부의장 "노인복지증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초선의원으로 부의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돼 걱정이 많다.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시회와 정례회를 통해 업무 보고를 받고 행정사무감사, 예산안심사 등을 동료의원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됐다. 꼼꼼한 사전 준비로 업무 진행 상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언제나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고령군의 일꾼이 된 지 6개월을 넘긴 유희순 고령군 의회 부의장(국민의힘·사진)의 소회다.고령은 지금 인구 감소를 넘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다. 심각한 인구 감소와 경제활동 위축으로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유 부의장은 여성과 영·유아, 청소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령군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3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매년 그 수는 증가하고 있다. 유 부의장은 노령 인구에 대한 고령군만의 안전한 복지정책들이 갖춰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 또 노인의 사회참여 및 소득지원 사업과 함께 보다 체계적인 건강지원서비스를 만들고 제대로 실행되는지 열심히 살피려 한다. 집행부에서 하는 사업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군민의 눈높이와 낮은 자세로 세심히 들여다 볼 작정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의 효율성은 어떤지, 불필요한 곳에 예산이 낭비되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확대추진 되어야 할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도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유 부의장은 고령군의회 유일 여성 의원이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성 권익 신장에도 앞장서고 싶다. "군민들의 선택을 받아 주어진 임기 4년 동안 보다 나은 군민 삶을 위해, 특히 사회적 약자인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거만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도록 자신을 살피며 열심히 뛰겠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유 부의장은 "군민의 대표로서 군민의 뜻이 군정에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인사] 고령군(1월1일자)
[인사] 고령군(1월1일자)<전보> ◆부서장 △지역경제과장 김진수 △문화유산과장 조백섭 △보건행정과장 박현자 △의회사무과장 전형채 △재무과장 배영식 △군민안전과장 최희준 △도시과장 이해봉 ◆6급 △주민복지과장 직대 김세희 △환경과장 직대 이성구 △건축디자인과장 직대 김규동 △가족행복과 체육팀장 윤태영 △문화유산과 문화예술팀장 이주관 △문화유산과 가야사정책팀장 최돈곤 △운수면 민원팀장 최종훈 △주민복지과 장애인자활팀장 이귀분 △가족행복과 아동청소년팀장 조문정 △대가야읍 주민복지팀장 최화득 △운수면 부면장 강천동 △환경과 환경정책팀장 주지종 △축산정책과 축산정책팀장 구병수 △대가야읍 부읍장 정철주 △대가야읍 산업경제팀장 이주원 △우곡면 산업경제팀장 장경옥 △투자유치과 산업단지팀장 박근은 △인구정책과 농촌개발팀장 김성진 △도시과 도시개발팀장 홍영복 △군민안전과 재난복구팀장 지용천 △군민안전과 지역개발팀장 나준영 △건설과 하천팀장 윤종백 △다산면 민원팀장 김철연 △덕곡면 산업경제팀장 한상학 △쌍림면 산업경제팀장 정광희 △시설사업소 이상진 △시설사업소 윤의식 △우곡면 이지민 △대가야읍 이상신 △농업기술센터 조희만
고령 딸기 수출 시동
고령군 특산물인 고령 딸기가 수출에 시동을 걸었다. 28일 고령군에 따르면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에서 재배한 '금실' 품종이 홍콩에 수출됐다. 물량은 상·중과(11g 이상) 150박스 300kg이다. 금실은 복숭아 향이 일품이며 경도가 뛰어나 배송할때 잘 무르지 않는 게 장점이다. 이때문에 고령지역에서 재배되는 다른 품종 '설향'보다 20~30%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이헌광 대표는 "올해 첫 수출을 발판삼아 점차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딸기 이헌광 고령군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대표가 홍콩으로 수출되는 고령군 특산물 딸기 '금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인사] 고령군
[인사] 고령군 <명퇴>◆4급 △김영신(문화유산과) <승진> ◆5급 △김세희(가족행복과) △이성구(환경과) △김규동(인구정책과) ◆6급 △김원만(기획감사실) △류호림(투자유치과) △최일해(도시과) △서경숙(우곡면) ◆7급 △박세호(기획감사실) △김샛별(산림녹지과) △허호녕(도시과) △엄인식(환경사업소) ◆8급 △배혜진(대가야읍) △김호영(덕곡면) △송치운(문화유산과) △박정언(민원과)
고령군 고아리 벽화 고분 모형관으로 재탄생..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체험 콘텐츠 갖춰
심각한 손상으로 인해 영구폐쇄 조치된 고령군 고아리 벽화 고분(사적 제165호)이 모형관으로 재탄생했다.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은 가야 유일의 벽화 고분으로 1963년 발견됐다. 이후 5차례에 걸쳐 보수정비와 구조안전진단을 했지만 훼손이 지속됐다.2014년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 고아리 벽화고분은 현실(玄室 무덤방) 내부벽 배부름, 천장부 기울음 등 구조적 변형과 내부 벽화의 훼손이 심각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F등급)한 것으로 확인하고 그해 12월 고분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령군은 고아리 벽화 고분이 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판단, 모형관 건립에 나섰다. 2016년 모형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난 6월에 건축공사와 전시물 제작·설치를 마무리했다.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지난 10월 23일 개관했다. 모형관은 고아리 벽화 고분에 담긴 대가야의 찬란했던 역사를 흥미롭게 전달해 주는 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체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인터렉티브 아트는 예술에 최첨단 과학을 접목시켜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예술작품을 신기하고 환상적 경험을 느낄 수 있게 제작된 신개념의 미술콘텐츠다. 예술에 자연스럽게 테크놀러지가 결합되면서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작품속으로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장치가 된 것으로 관객이 작품 속에서 움직이면서 나 또한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모형관 역사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내부를 둘러보면 역사속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관람객들은 모형관에 있는 고아리 벽화 고분이 실제 모습과 거의 같다는 사실에 놀란다.고아리 벽화 고분 모형관에서는 사방 벽을 손바닥으로 터치하면 꽃이 피고 물결이 나타나며 나비가 날아다니는 영상을 볼 수 있다.미디어아트 체험은 물고기, 곤충, 개구리가 그려진 색칠 도안에다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색칠한 도안을 스캔해 영사기에 올려 놓으면 그려진 물고기가 발아래에서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 모형관은 무료로 운영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20분~오후 4시20분(여름철에는 오후 5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 모형관 건립을 통해 벽화 고분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전파하고자 노력했으며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고령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를 갖춘 고령군 고아리 벽화 고분 모형관.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를 최첨단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고령,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10개 품목 선정
고령군이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으로 농산물, 축산물, 공예품 등 10개의 품목을 선정했다. 26일 고령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시행 첫 해 선정된 답례품은 지역 우수 농산물으로 고령옥미, 멜론, 딸기, 개진감자, 양파 등이다.축산물은 명품한우, 한돈세트, 공예품은 홍익아트세라믹의 홍익 뚜껑솥 세트, 고령몰 쿠폰과 고령사랑상품권 등이다.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된 답례품 및 공급업체의 운영역량 및 품질의 우수성, 공급의 안정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고령군은 이달안으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시스템에 답례품을 등록할 예정이다.이남철 고령군수는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농산물을 선정했으며 앞으로도 타지역과 차별성 있는 관광체험 상품 등 다양한 답례품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금은 개인이 주소지 외에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을 공제받고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이다. 개인 연간 기부상한액은 500만 원이며 10만원 기부시 세액공제 10만원과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이 제공된다.고령군에 기부하고 싶은 이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전국 농협은행에서 기부할 수 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고령 가볼만한 곳] 그림으로 보는 선사시대 역사…고령 '장기리 암각화'
고령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는 지금부터 2만~3만년 전인 구석기시대부터였다. 청동기시대에 이르러 큰 바위로 만든 고인돌 무덤과 긴 돌을 세워 지역을 표시한 선돌이 넓은 평야에 많이 만들어졌다. 특히 바위면에 그림을 새긴 암각화가 많이 만들어졌는데 현재 고령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암각화가 남아있다. 고령군 대가야읍 아래알터길에 있는 보물 제605호 장기리 암각화<사진>는 선사시대의 바위그림이다. 바위그림에는 동심원, 십자형, 가면 모양 등이 있다.동심원은 태양신을, 십자형은 부족사회의 생활권을 표현한 듯하다. 가면 모양은 부적과 같은 의미로 새긴 것으로 추측된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고령군청 민원실, 3회연속 국민행복민원실 선정
고령군 민원실이 정부 평가에서 3회 연속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됐다. 14일 고령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민원실 평가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에서 특정 기관 민원실이 3회 연속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되기는 고령군이 처음이다.국민행복민원실은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특별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의 내ㆍ외부 공간 및 민원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간 인증하는 제도다. 서면심사, 평가위원 현장심사, 민원인 만족도 평가 심사 과정을 거쳐 올해 전국 38개 기관이 선정됐다.고령군의 민원실은 편리한 민원신청을 위한 효율적 공간배치와 북카페·쉼터 등 민원인 부대시설, 사회적 약자 배려창구, 민원실 안내도우미 배치 등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령군은 2016년과 2019년에도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으로 뽑혔다.이남철 군수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고령군만의 민원서비스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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