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입의 단초마련한 고령…뮤즈타운 오픈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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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3 10:36  |  수정 2023-08-13 13:32  |  발행일 2023-08-14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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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 <주>뮤즈타운 발대식에서 이남철 고령군수가 청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을 주요 군정 목표로 삼은 경북 고령군이 청년 유입을 위한 마중물을 부었다.

13일 고령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주>뮤즈타운이 대가야읍 쾌빈리 옛날 양곡창고에 뮤즈하우스를 열었다.

뮤즈타운은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6억원을 지원받아 이곳에서 음악콘텐츠를 바탕으로 외지 청년의 지역 살아보기, 작곡가 양성 프로젝트, 전군민 노래잘함, 버스킹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뮤즈하우스는 외지 청년 음악인들의 거점 공간 역할을 하며 숙박시설과 파티공간도 제공한다.

심광섭 청년타운 대표는 "외지청년, 특히 청년음악인을 유입시키고 지역에 정착시켜 지역청년들과 함께 고령이 음악도시로 발전하는데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뮤즈타운의 본격적인 활동 소식이 알려지자 주변의 응원이 이어졌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국민의 힘 국회의원은 "뮤즈타운이 고령을 특색 있는 음악도시로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라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왔다.

또 지난 8일 열린 뮤즈타운 발대식에는 행안부, 경북도, 고령군 청년마을 관계자, 지역청년과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뮤즈타운 출범을 축하해 주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뮤즈타운을 통해 청년예술인들이 고령에 와서 함께 즐기고 공유하며 정착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한 시스템과 콘텐츠는 고령군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m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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