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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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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 현장기술교육
경북 고령군이 지난 29일 귀농인을 대상으로 성산면 토마토 선도농가에서 귀농인 현장기술교육 개강식을 가졌다.다음달 8일까지 2주 동안 열리는 이번 현장 기술 교육에는 3년 이하의 초보 귀농인, 예비 귀농인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교육기간 토마토, 한라봉, 딸기, 화훼 선도농가를 방문해 강의를 듣는다. 이남철 군수는 "현장에 관한 현실적 교육과 최신 농업정보를 제공, 영농기술 및 경험이 부족한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농업창업과 정착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고령군에 귀농했거나 할 예정인 예비 귀농인들이 성산면 토마토 선도농가에서 귀농인 현장기술교육을 받고 있다.
세계유산도시로 도약 꾀하는 고령
경북 고령군은 2024년을 세계유산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지난 9월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라는 쾌거를 이룬 고령군은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다양한 문화·관광·체육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를 유치하고 세계유산축전, 문화유산 야행 등을 통해 고령을 세계유산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세웠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유구한 대가야 역사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지산동 고분군은 지역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고령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약 2.2% 증액된 4천407억원으로 편성한 고령군은 교부세 감소 등으로 지방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녹록지 않은 환경이지만 군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여러 사업들과 미래를 염두에 둔 가치 있는 정책에 예산을 집중했다. 고령군은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배후도시가 된 만큼 신규 주거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월성일반산업단지 내 첨단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등 투자 활성화에 행정력 모으기로 했다.특히 다산면에 집약된 산업단지 일대를 고령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지역 경제 성장을 도모키로 했다.이와함께 클라인가르텐 및 천년건축, 청년임대주택 등 지속적인 정주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중심 문화정책 등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에도 힘쓸 계획이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경북 고령군은 2024년을 세계유산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사진은 고령군청 전경.
[고령 가볼만한 곳] 대가야 고령생태숲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세요
대가야 고령생태숲<사진>은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 미숭산 일원 약 50㏊의 넓은 산림에 자생식물과 향토 수종을 식재·복원한 곳으로 숲교육체험원, 소리향기원, 자생식물원, 숲테라피원 등 다양한 숲속의 주제를 체험·탐구할 수 있는 공간이다.대가야 고령생태숲에서 확인된 관속식물은 217분류 군으로 산지 중턱의 그늘진 곳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식물 2급이면서 산림청 지정 희귀 및 멸종 위기식물인 미색 바꽃(세뿔투구꽃)이 관찰됐다. 낭아초, 노각나무, 단풍나무(식재), 물박달나무, 대팻집나무, 물오리나무, 굴참나무, 거지덩굴, 홀아비꽃대 등도 확인됐다.대가야 고령생태숲의 식생 현황은 상록침엽수림 1개, 낙엽활엽수림 4개, 침활혼효림 2개, 관목림 1개로 구분된다.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식물군락은 소나무·굴참나무 군락이며 자연환경조건이 비교적 양호한 녹지자연도 7등급(98.87%)이 산지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유선태기자
음악 문외한이 일군 전국 첫 面단위 합창단 '다산미라클' 25일 창단 연주회
지난해 4월 경북 고령군이 다산면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중에는 합창 수업이 있었다. 합창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지만 관심을 가진 주민들이 참여했다. 전·후반기로 나눠 같은 해 11월까지 진행된 수업은 수강생들에게 쉽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줬다. 프로그램 과정이 끝날 무렵 수강생들 사이에서 "여기서 그냥 관두기엔 아쉽다. 좀 더 공부해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얘기가 나돌았다. 황명애(66)씨가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남철 군수에게 수강생들의 생각을 알렸다. "젊은이들이 고령을 떠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며, 우리가 합창단을 만들면 젊은이들의 '탈(脫)고령'을 막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군수는 이 같은 수강생들의 뜻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지원을 약속했다. 비공식적이지만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전국 최초의 면 단위 합창단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40~60대 연령의 단원 30여 명이 모였다. 남성 단원도 예닐곱명쯤 됐다. 무에서 유를 만들자는 의미로 합창단 이름을 '다산미라클'이라 지었다. 황명애씨가 단장을 맡았다. 전문 지휘자도 초빙했다. 단원들은 각자 자신들의 역량에 부합하는 파트를 맡았다. 하지만 독창과 달리 여럿이 합을 맞춘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고통의 강행군이 이어졌다.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전국 최초 면 단위 합창단이라는 자부심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1년이 지났다. 합창단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고령문화원이라는 소속처도 생겼다. 이젠 창단 연주회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문제는 돈이다. 고령문화원에서 지원해 줬지만 경비를 충당하기엔 부족했다. 다산산업단지 업체의 후원을 받았다. 단원들도 자발적으로 주머니를 털었다.'미라클!' 32명으로 구성된 다산미라클합창단이 마침내 오는 25일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기적을 꿈꾸며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창단 연주회는 지역민과 관객을 위해 노래로 기적을 선사해 주고 싶은 단원들의 마음을 담을 예정이다. '모두가 함께하는 합창단' '모두가 행복한 합창단' '지역민과 함께하는 합창단'을 표방하는 다산미라클합창단은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생각이다.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황 단장은 "음악 문외한들이 모여 만든 합창단이지만 우리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창단 연주회를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경북 고령 다산미라클합창단원들.
사회적기업에 선정된 중소도시 마을 극장
중소도시의 마을 극장이 사회적기업에 선정됐다.13일 경북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지역 내 유일한 소규모 개봉관인 대가야시네마를 운영하는 '대가야씨네누리 협동조합'(대표 박윤경)이 고용노동부로 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2015년 12월 대가야읍 역사테마관광지 안에서 '경북도 제1호 작은 영화관'으로 문을 연 대가야시네마는 관람석 45석, 54석 규모 상영관 2개와 매점,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월,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모두 6회차의 개봉작들을 상영하고 있다.영화 관람료는 7천원으로 대도시 지역 영화관 관람료의 절반 수준이다. 최근엔 입소문이 나면서 고령군민은 물론 인근 달성군과 합천군, 성주군에서도 찾아올 정도다.대가야씨네누리는 2020년 12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후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를 겪으면서도 지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리·문화적으로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해 단체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취약계층 채용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박윤경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환경이 악화 일로를 겪을 때도 어려움을 함께 해 준 직원과 군민, 그리고 군청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라며 "군민의 삶과 추억 속에 머무는 대가야시네마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우리 지역 내 유일한 영화관인 대가야시네마를 운영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온 대가야씨네누리가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군에서도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고령 지역 내 유일한 소규모 개봉관인 대가야시네마를 운영하는 '대가야씨네누리 협동조합' 직원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자축하고 있다.
5개 지자체가 공동제작한 뮤지컬 무대 오른다
경북과 경남, 제주 지역의 5개 문화단체가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7일 경북 고령군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3시와 7시,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뮤지컬 '청춘연가'가 공연된다.청춘연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주최하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국비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경북지역의 고령대가야문화누리, 성주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경남의 거제문화예술회관, 함안문화예술회관, 제주 서귀포예술의 전당 등이 공동제작했다.가족공동체와 지역사회의 분열과 화합을 그린 이 작품은 춘곡리 마을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장례식을 배경으로 삼남매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서로에 대한 마음의 실타래를 트로트 노래로 재치있게 풀어냈다.삼남매 중 장남인 '종원역'에는 뮤지컬 '베토벤' '아이디' '광주' 등에 출연한 박시원이, 둘째 순주역에는 뮤지컬 '포미니츠' '경이로운 미스터신' 등에 출연한 김하연이, 막내 동환역에는 신인선이 맡았다.전석 1만원이며 회원은 5천원이다. 자세한 사항과 티켓 예매는 대가야문화누리홈페이지 및 티켓링크를 통해서 가능하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경북과 경남, 제주 지역의 5개 문화단체가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 뮤지컬 '청춘연가'의 공연 장면.
'고령 지산동고분군'…내년 8월까지 특별전
경북 고령군은 2024년 8월 초까지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관람객들에게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의미와 발전방향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크게 3개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1부는 '지산동고분군의 현황과 세계유산적 가치', 2부는 '지산동고분군의 출토 유물', 3부는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소개' 등이다. 전시 유물은 그림이 새겨진 흙방울, 금동관모 장식 등 200여 점이 출품됐다.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가야지역 7개 고분이 지난 9월 우리나라에서 16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잊힌 왕국 가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유산으로 인정받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령 지산동고분군은 대가야 지배층의 집단무덤으로 생활공간을 둘러싼 배후산지의 능선을 따라 700여 기의 무덤이 축조돼 있다. 84만㎡의 분포범위는 7개 가야고분군의 유산구역 전체 면적의 44% 이상이며 봉토분은 전체 고분수의 57%에 이를 정도로 규모에서 다른 가야고분군을 압도하고 있다.특출한 경관, 고분 축조기술과 내세사상, 신분과 사회구조, 순장을 비롯한 장례문화의 실상을 보여주는 지산동고분군은 대가야 문명의 성립과 발전, 소멸의 전 과정을 알려주는 독보적인 증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제16회 아줌마대축제] 고령군, 3無 전통장류·찹쌀떡 건강한 맛
경북 고령군은 낙동강이 감싸 도는 천혜의 지역이다. 이곳에서 나는 농특산물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고스란히 간직한 명품들이다. 성산면 운성로에 자리한 대가야우륵식품은 가야금 메주,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을 아줌마 축제에 선보인다. 최태봉 대표는 경북대에서 농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전통장류 제조의 한길만 걷고 있다. 이들 제품은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국내산 콩 100%로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 함께 만들었다. 2005년산 비금섬 천일염을 이용해 전통옹기에서 자연 숙성했다. 이들 제품은 3무(무방부제, 무색소, 무첨가)를 자랑한다. 대가야우륵식품은 영남대(장류연구소)와 공동으로 전통된장의 위생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가기업형 대량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대가야푸드는 찹쌀떡과 화과자 등을 판매한다. '행복의 맛을 간직한 영양간식. 더 건강하게! 믿을 수 있는 대가야푸드'가 이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다. 대가야푸드에서 생산하는 맛시루 떡은 고령지방의 산지 농가와 계약재배한 찹쌀로 만든다. 스팀 압력방식으로 쪄내 마치 압력밥솥에서 밥을 지은 것처럼 쫄깃하고 말랑말랑한 식감을 자랑한다. 오래 둬도 잘 굳지 않고 냉동을 해놨다가 해동해도 쫄깃함이 그대로 살아있다. '장인이 만든 웰빙 전통식품'이라 일컬어지는 이 제품들은 HACCP 인증을 받아 소비자에게 믿음을 준다. 화과자와 만쥬는 20구에 2만원, 30구에 2만4천원이다. 특히 화과자는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이번 아줌마축제에 참여하는 조아랑농원은 고령 1호 작물인 블랙사파이어를 선보인다. 설창수 대표는 2017년 귀촌해 2년여 전부터 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대가야우륵식품에서 생산한 장류(위쪽)와 말린 청국장.
고령 산업폐기물소각장 신설 2라운드 돌입
경북 고령군 쌍림면 산업폐기물소각장 건립과 관련된 주민과 시행사간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고령군으로 부터 신설 부적합 통보를 받은 시행사가 경북도에 이를 취소해달라며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이다.16일 쌍림 산업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쌍림 대책위)에 따르면 쌍림면 안림리 일원에 산업폐기물소각장을 지으려는 H사가 최근 경북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폐기물중간처분업 사업계획서 부적합 통보 처분취소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지난 12일 고령군청에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쌍림대책위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산업폐기물소각장 신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탄원서를 조만간 경북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또 오는 19일 오후 7시 금천온누리마당에서 하승수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진면대책위와 함께 긴급간담회를 갖고 세부적인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배봉환 쌍림대책위 사무국장은 "'피고 보조참가인'을 통한 주민참여와 변호사 선임 등으로 적극 대처하고 H사가 쌍림 산업폐기물소각장 사업을 포기할 때까지 고령군민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1라운드는 주민들이 이겼다.<영남일보 2023년 7월25일 보도> 지난 2022년 10월 H사는 고령군 쌍림면산업폐기물소각장을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고령군에 제출한 데 이어 지난 6월14일 최종 수정보완계획서를 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하루 96t의 산업폐기물을 가져와 소각하겠다는 것이다.소각 폐기물의 종류는 폐섬유,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폐비닐 등 폐합성 고분자 화합물이다. 소각 시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이 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들은 곧바로 쌍림대책위와 고령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가야고분군을 가진 관광 고령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것 △고령 최초의 딸기 생산지인 쌍림의 명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 △멸종위기종인 1급 꼬치동자개와 얼룩새코미꾸리의 국내 최대 서식처인 쌍림면 안림천을 살려야 한다는 것 등을 알렸다.지난 7월 13일 고령군은 H사에 "산업폐기물소각장이 주민 건강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산업폐기물소각장 건립 관련 부적정 통보를 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다산파크골프장 개장-개장 기념고령군수배 및 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 개최
경북 고령군 다산면에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었다.12일 고령군에 따르면 다산면 호촌리 사문진교 아래 다산문화공원 안에 만들어진 다산파크골프장은 모두 2만7천여㎥ 면적에 27홀 규모다.지난 2021년 8월에 착공에 들어가 2년2개월여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이 골프장은 낙동강변에 인접한 천혜의 환경을 바탕으로 심어져 있던 나무를 제거하지 않고 지면의 굴곡을 최대한 살리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뤘다.다산파크골프장은 지난 11일 개장식 기념으로 제3회 고령군수배 및 제4회 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 1위는 김권호·오매화 선수가 각각 차지했으며 단체전은 제일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다산파크골프장 조성으로 방문하는 모든 동호인들이 낙동강의 수려한 풍경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새로운 생활체육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지난 11일 경북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다산파크골프장 개장식에 참석한 달성군 인사들이 개장 기념 시타를 하고 있다.
낙동미로 릴레이 고령군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성료
7일 두바퀴 자전거로 경북 고령군 일대를 질주하는 '2023 낙동미로(美路) 릴레이 자전거 축제 및 제10회 고령군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이 성료했다. '두 바퀴로 그린 푸른 세상'이라는 주제와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이라는 부제 아래 열린 이번 자전거 축제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정희용 국민의 힘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노성환 도의원,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을 비롯해 고령 주민, 대구지역 자전거 동호인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우성덕 고령군 자전거연맹 고문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이남철 고령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대가야 도읍지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렇게 기쁜 시절에 군민여러분이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을 챙기고 환경을 보호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문화유산의 도시 고령에서 10번째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자전거 타기는 건강증진, 에너지 절감, 자연보호라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참가자 분들이 오늘 자전기타기를 통해 많은 효과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을 만끽한 건강한 레이스 오전 9시40분부터 15분간 댄싱팀 '에이션'의 식전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에이션의 율동에 따라 몸풀이 체조를 한 뒤 김호상 고령교육지청 교육장의 출발 타징과 함께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영남일보 자전거패트롤봉사단의 에스코트에 따라 쾌빈교~가얏고 마을~회천교~일량교~대가야생활촌으로 이어진 11㎞ 코스를 돌며 '천년고도 가야의 도읍' 고령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봉사단체의 노고가 짙게 배였다. 고령경찰서와 고령군 자율방범대 대원 40여명이 코스 곳곳에 배치돼 라이딩을 도왔다. 고령군 새마을부녀회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팝콘을 대접했다. 김영자 고령군 새마을부녀회장은 "오랜만에 많은 사람을 만나 즐거웠고 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래희망이 경찰관인 학생들로 구성된 '대가야고 폴리 봉사동아리' 회원 10여명은 '오늘부터 업사이클링'을 외치며 환경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한편 폐현수막으로 만든 친환경 바구니를 군민에게 나눠 주었다. '건강 UP' 부스를 마련한 고령군보건소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혈압과 당뇨를 체크해 주며 치매안심센터와 정신복지센터를 홍보했다. 고령군환경사랑협의회도 부스를 마련하고 1회용품 사용줄이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영남일보가 마련한 기념 티셔츠 1천장은 배분 10여분만에 동이 났다. ◆가족과 함께 낙동미로 고령 축제 올해 자전거 축제는 화창한 날씨 속에 자전거와 함께 가을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다. 대구에서 레이스에 참가한 김윤정(여·23) 씨는 "자전거 마니아이신 시아버지의 권유로 남편과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경산에 살고 있는 김태윤(24) 씨는 "고령에서 자전기 타기 행사를 한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가을하늘 아래서 자전거를 타고 달려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레이스를 마친 참가자들이 행사장으로 다시 돌아온 뒤 마련된 식후행사는 열기로 가득 찼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 코리아 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윤성기, 통기타 가스 김태연 등이 출연해 고령군민, 자전거 동호인들과 호흡을 같이 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2023 낙동미로(美路) 릴레이 자전거축제 제10회 고령군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이 7일 오전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에서 열렸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 출발선에서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과 이남철 고령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등 내빈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고령 가볼만한 곳] 고령 '대가야생활촌' 대가야의 역사·문화 한곳에 재현
2019년 4월에 개장한 '대가야생활촌'<사진>은 찬란한 고대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형상화해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재현했다.1천500년 전 대가야시대로 안내해주는 인트로영상관, 대가야 시대의 전통복식을 대여할 수 있는 복식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대가야의 생활상을 재현한 인줄마을, 대가야 철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불묏골, 대가야의 토기문화와 교역물품을 알아 볼 수 있는 골안마을, 대가야 어린이들이 뛰어놀던 메나릿골 등도 만들어져 있다.대가야고분전시관에 들어가면 대가야고분과 순장문화를 알아 볼 수 있다. 대가야 원정선인 하지호에 승선하는 즐거움도 있다. 주산성전시관에서는 주산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숙박시설로는 기와마을과 초가마을로 이루어진 한기촌이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2023 낙동미로 릴레이 고령군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23낙동미로(美路) 릴레이 제10회 고령군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이 오는 7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에서 열린다.'두 바퀴로 그린 푸른 세상'이란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고령군, 경북도, 고령군자전거연맹 등이 후원한다.이남철 고령군수,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고령 및 대구지역 자전거 동호인, 주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날 오전 10시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의 자전거는 쾌빈교, 가얏고 마을, 회천교, 일량교, 대가야생활촌 등 11㎞ 코스를 거쳐 행사장으로 다시 돌아온다.식전 행사에서는 댄싱팀 '에디션'이 나와 참가자들에게 '춤과 함께 하는 몸풀기' 요령을 알려준다. 오전 11시30분부터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윤성기와 통기타 가수 김태현, 바이올리니스트 노윤지 등이 출연해 지역민과 흥겨운 시간을 갖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2023낙동미로(美路) 릴레이 제10회 고령군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이 오는 7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고령군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에서 시민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우리지역 일꾼 의원]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집행부와 의회, 협치 노력"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은 지난 1년여 동안 고령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에 충실했다.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다양한 안건을 처리했으며 집행부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전문 강사 초빙을 통한 자체 교육으로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였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드는데 주력했다.쌀값 수급안정을 촉구하는 '쌀 값 안정대책시행촉구 건의문'과 낙동강 수질과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고령군폐기물 매립시설 건립 반대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지역 문제와 군민 요구에 의회가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했다. 김 의장은 군에서 운영 중인 공공시설에 대한 운영실태를 조사해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찾으려 했다. 또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유도해 군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향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김 의장은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하고 현장의 절실한 요구를 정책과 예산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의회를 만들 생각이다. 지역발전과 군민을 위한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군민의 눈으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할 계획이다. 당면한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지혜롭게 해결하려 한다. 집행부와 함께 군민을 위한 정책 발굴에도 힘 쓸 계획이다.김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이다. 의회와 집행부가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로 서로 진정성 있는 협치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군의회 의장으로서 군의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군민의 행복과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고령 대가야읍 어북실에 피어 난 형형색색 '가을 꽃'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어북실에 형형색색의 가을꽃들로 들어찼다.고령군은 어북실 일원 10㏊에 '초화류 단지'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 심었던 코스모스, 백일홍 등에다 아스타국화, 수국, 댑싸리 등 새로운 꽃을 더했다.어북실 초화류 단지 내 꽃들은 귀성객들이 고향을 찾는 추석 연휴를 거쳐 10월 초순까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령군은 야간 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해 밤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꽃들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령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고령을 방문해 예쁜 가을꽃과 야경 속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어북실에서 만개한 백일홍.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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