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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령 지산동 고분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조감도.<고령군 제공> |
지산동 고분군의 가치가 미디어아트로 재조명된다.
17일 경북 고령군에 따르면 최근 국가유산청이 공모한 '2025년 고령 지산동 고분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고령군은 내년 9월에서 10월 중 24일 동안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의 이야기를 새롭게 스토리텔링한 미디어 콘텐츠를 세상에 내놓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디어 콘텐츠는 프로젝션맵핑 기반의 디지털아트 및 레이저아트, 인터렉티브 아트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고령을 찾는 관광객에게 숨겨져 있던 신비로운 나라 대가야의 이야기와 정신을 보여준다. 지산동 고분군의 유산적 가치도 알릴 계획이다.
이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 15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고령군 관계자는 "2023년 고령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등재에 이어 2024년 대가야고도 지정 및 2024 세계유산축전 개최까지 세계유산 도시 고령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국가유산 미디어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최신 미디어 기술과 실감 콘텐츠로 재생되는 지산동 고분군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3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고분군 중 최대규모다. 150여년 동안 가지능선을 따라 700여기에 이르는 고분이 축조돼 우리나라에서는 유례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 대가야사 복원을 위한 실존적 연구자료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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