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창업지원 기관 'PNP' 대구에서 국내 최초 스타트업-글로벌 투자자 연결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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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3  |  수정 2024-09-22 14:11  |  발행일 2024-09-23 제2면
10월 23일 엑스코서 자사 타이틀 건 'PNP코리아 엑스포' 개최

대구 스타트업 12곳 포함 국내외 25개사 참가
실리콘밸리 창업지원 기관 PNP 대구에서 국내 최초 스타트업-글로벌 투자자 연결
올해 10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PNP코리아 엑스포 행사 포스터.대구시 제공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규모 스타트업 육성기관 '플러그앤플레이(PNP)'가 다음달 23일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PNP코리아 엑스포를 연다.


지난해 대구지사를 설립한 PNP는 이번에 국내외 스타트업 25개사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연결 접점을 만드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행사 의미가 큰 만큼 조조 플로레스 PNP 공동 창업자도 이번에 대구를 직접 방문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PNP코리아 엑스포는 다음달(10월) 23~26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PNP코리아 엑스포는 FIX 2024행사 첫날인 23일 엑스코 서관 1층 스타트업 아레나관에서 진행된다.PNP는 페이팔·드롭박스 등 유니콘 35개를 포함해 1천600여 개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한 세계적인 창업지원기관이다.

이번에 조조 플로레스 PNP 공동창업자를 비롯해, 스티브 던바 존슨 뉴욕타임스 인터내셔널 사장, 이주석 인텔코리아 사장,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의 강연도 계획돼 있다. 글로벌 첨단산업의 융합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피칭, 패널토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PNP엑스포에는 플루언트·일만백만·체리·식파마·옐로시즈·엠에이아이티·레몬클라우드·림피드·베스텔라랩·온아웃 등 올해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10개사가 총 출동한다. 여기에 지난해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대구 스타트업 씨위드·클라우드 2곳도 합세한다.

스타트업들의 분야도 AI·금융·헬스·모빌리티·e커머셜·식품 등 다양하다. 지난해 4월 동대구벤처밸리내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건물에 지사를 낸 PNP는 이후 대구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멘토링, 워크숍, 현지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PNP 엑스포에는 올해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가 선정한 우수기업 3개사도 참여해 행사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선 호라이존테크놀로지(금융)·MIND AI·오픈 플랜(금융)·에이슬립(헬스)·와이브레인 (헬스)등이 나선다.

대만·캐나다·일본의 유망 스타트업 5곳도 대구 스타트업들과 함께 글로벌 투자유치를 저울질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PNP코리아 엑스포를 통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대구에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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