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관광지] 포항시, 호미곶 따라 뻗은 해안길 트레킹](https://www.yeongnam.com/mnt/file/202409/2024092501000721900030381.jpg)
![[경북 관광지] 포항시, 호미곶 따라 뻗은 해안길 트레킹](https://www.yeongnam.com/mnt/file/202409/2024092501000721900030382.jpg)
최근 포항 호미곶을 환동해 해양 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직접 발표해서일까. 이강덕 포항시장은 단연 호미곶 일대를 추천 관광지 1번으로 꼽았다. 이 시장이 추천한 '호미곶'은 한반도 호랑이 형상의 꼬리에 해당하며 상생의 손으로도 대표되는 일출이 멋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바로 옆에는 국내 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과 경관농업단지도 있다.
등대박물관은 최근 건물을 확대 건립하면서 다양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추가돼 아이들과 가기 좋다. 호미곶해맞이광장 진입로에 조성된 15만평 규모의 꽃밭 경관농업단지 또한 유채꽃, 메밀꽃, 해바라기 등이 시기별로 장관을 이룬다.
이 시장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도 꼭 방문하길 당부했다.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이자 총 58㎞에 이르는 이 길은 해파랑길 포항구간 중 13~16코스에 포함된다.
이 시장은 호미곶에 이어 구룡포의 관광지로 일본인 가옥거리를 꼽았다.
이 시장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즐겼다면 다음으로는 100여 년 전 지역 수산업 중심지이자 어업 전진기지로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가보길 추천한다"며 "특히 거리의 아기자기한 풍경과 옛 정취를 아름답게 담아낸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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