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성] 해외여행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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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30  |  수정 2024-09-30 07:03  |  발행일 2024-09-30 제23면

2023~2024년은 한국 방문의 해다. 정부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2027년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 7월 우리나라 여행수지 적자는 12억6천만 달러였다. 여름철 휴가와 추석 연휴 기간인 8~9월에 해외로 더 많이 떠난 것을 고려하면 8~9월 여행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은 훨씬 커질 전망이다. 여행 수지 적자는 입국하는 외국인은 늘었으나 해외로 떠난 우리 국민이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은 해외 여행지로 어느 국가를 선호할까?. 정답은 20대는 일본(39%), 30대는 스페인(39%), 40대는 베트남(31%), 50대는 중국(28%)이다. 국내 카드사가 올해 상반기 해외 여행객이 사용한 나이별 신용·체크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다.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해외로 가장 많이 떠난 곳은 아시아 지역이다. 국가별로는 일본(44%), 베트남(12%), 태국(7%), 필리핀(6%), 중국(4%), 대만(3%) 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국(182%), 베트남(62%), 일본(45%),

태국(26%), 대만(18%) 순으로 증가했다. 국가별 쇼핑 액이 가장 높은 나라는 영국, 이탈리아, 일본이었다. 음식비 지출은 필리핀, 베트남, 태국으로 동남아 비중이 높았다.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베트남·태국은 이색적으로 음식·카페·디저트를 포함한 외식비 사용이 많았다. 지난 7월 기준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기간은 평균 6.33일, 1인당 여행 경비는 174만7천 원이다. 외국인 한 사람이 국내에 머문 평균 7.8일간 사용한 여행경비는 199만 7천 원이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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