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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조 경주취연벼루박물관장이 1일 경주문화관1918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펜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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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조 경주취연벼루박물관장이 1일 경주문화관1918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합죽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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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조 경주취연벼루박물관장이 1일 경주문화관1918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민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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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조 경주취연벼루박물관장의 펜화 작품 '할머니의 기원.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
영남일보 출신의 원로 언론인 손원조 경주취연(醉硯)벼루박물관장(82)이 십 수년 동안 손수 그린 민화와 펜화를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오는 6일까지 경주문화관1918(옛 경주역)에서 열리는 '취연 손원조 민화 및 펜화 전시회'는 경주취연벼루박물관이 주최하고 정풍회, 경주손씨경주종친회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손 관장은 15년전 부터 배우고 그려온 민화 25점과 4년 전부터 익힌 펜화 25점 등을 선보인다. 특히 펜화는 불국사 회랑과 양동마을 관가정, 옥산서원 무변루, 경주읍성, 첨성대 등 건축물을 작품화 한 것 이외에도 노파의 간절한 얼굴 표정을 담은 '할머니의 기원' 등의 신작도 눈에 띈다.
또 손 관장이 지난 50년 동안 직접 수집했던 유명 작가들의 합죽선 50점도 함께 전시한다.
손 관장은 "세월 따라 나이를 먹다 보니 건강을 돌봐야 해서 치매 예방책으로 펜화를 배우게 됐다"면서 "펜으로 그리는 펜화는 특히 손과 머리를 많이 활용해야 되는 작업이라 치매 예방용으로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성 들인 작품들이 모였기에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제6대 경주문화원장을 역임한 손 관장은 1970년대 초부터 신문사와 방송사에서 40여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해 온 원로 언론인이다. 2010년대 초 민화에 입문해 제43회 경북도전에서 특선했고, 펜화로 제43회 신라미술대전에서 특선을 받은 바 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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