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양산도 대구범어점, 정갈한 장어덮밥 한상 '기운 솟는' 든든한 한끼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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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8  |  수정 2024-10-18 11:37  |  발행일 2024-10-18 제25면
맛나게, 멋나게~
[대구 맛집] 양산도 대구범어점, 정갈한 장어덮밥 한상 기운 솟는 든든한 한끼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의 장어구이는 든든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식이다.

간장 소스, 고추장 소스 등 어떤 양념을 발라 굽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소금구이 파'다. 소금 간만 살짝 해서 구워낸 소금구이를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초밥이나 덮밥처럼 장어와 밥을 함께 먹는 음식이라면 역시 간장 양념이 적당히 가미된 것이 좋다.

'양산도 대구범어점'은 대구지방법원 맞은편 골목에 있는 민물장어덮밥(히츠마부시) 전문점이다. 대구에서 맛있는 장어덮밥을 맛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덮밥을 시키면 푸짐한 장어구이가 올려져 있는 밥과 샐러드, 김과 파 등의 고명, 계란찜, 모밀국수, 된장국이 한 세트로 나온다.

먼저 그 정갈한 상차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덮밥과 곁들임 음식들이 시각적으로도 잘 어울린다.

이어서 음식의 맛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선 메뉴의 주인공인 장어구이가 맛있다. 고소하면서도 깔끔 담백한 맛이 난다. 와사비를 올린 장어구이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밥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소스의 맛이 강한 편은 아닌데, 딱 적당한 맛으로 장어의 감칠맛과 풍미를 끌어올린다. 그래서 마지막 한 조각까지 물리지 않고 맛있게 장어를 먹을 수 있다.

좋은 친구나 귀한 손님에게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을 때 함께 가면 좋을 것 같다.

글·사진=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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