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미래 먹거리로 2차전지와 수소 등을 선정했다. 에너지 관련 산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에너지 산업이 국가안보와 탄소 중립 실현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국가의 부와 경쟁력은 에너지 패권 선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이슈에 대응해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산업이 화석연료를 빠르게 대체하며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할 것으로 예견했다. 이에 따라 철강 산업을 이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끌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신에너지산업을 낙점하고 한발 앞서 집중 육성에 나섰다."
▶수소특화단지에 도전하고 있다. 어떻게 준비했나.
"포항은 포스텍, 포항TP,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등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 등 수소 산업이 성장할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2022년 국토부의 수소 도시 조성사업 선정과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라는 대형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축적한 기반과 차별화된 역량을 토대로 R&D 투자와 세제 혜택 등에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포항이 명실상부 수소 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데 기폭제가 될 수소특화단지에 도전장을 냈다."
▶향후 수소 산업과 관련한 포항의 구체적인 청사진은 어떻게 되나.
"올 11월에 발표 예정인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반드시 성공하고 이어 수소 전문기업 육성 및 유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선도할 연구개발, 핵심 인재 양성에 가속도를 더할 핵심 후속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 기술의 국산화에 앞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포항만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포항을 수소연료전지 수출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
▶수소 산업 발전에 기대를 걸고 있는 시민들에게 해줄 말은.
"철강 산업으로 우리나라 산업화를 견인하며 제철보국을 이뤄낸 포항시가 이제 전지보국을 실현하며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한번 만들어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대전환과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수소허브도시로 도약해 가는 여정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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