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AI·메타버스영화제 대표작 3편 미국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상영

지난 6월 15일 경북 구미 금오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국내 첫 AI·메타버스 국제 영화제 'GAMFF'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영남일보DB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포트비치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뉴포트비치영화제'에 '경북국제AI·메타버스영화제(GAMFF)' 대표작 3편이 출품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GAMFF는 올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AI·메타버스 영화제다.

1999년 시작해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뉴포트비치영화제는 매년 5만명 이상의 영화 팬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영화제로 전 세계 19개국에서 장·단편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100여편이 출품됐다.

영화제에서 선보인 GAMFF 대표작은 개막작인 'Witness'(한국명 목격자, 감독 양익준), 영화 부문 공모전 대상 수상작 'My Dear' (감독 김소희), 영상 부문 공모전 대상 수상작 'Lullaby'(한국명 자장가, 감독 세르게이 코친체프)로 지난18일 '한국 단편영상 쇼케이스(Korean Short Film Showcase)'섹션 트라이앵글4에서 상영돼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GAMFF는 공모를 통해 42개국 527편을 접수, 입상작 22편을 선정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어내며 세계 영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 성과로 수상작 3편이 이번 뉴포트비치영화제를 통해 세계에 선보였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김장호 구미시장과 함께 지난 17일 엘우드클럽에서 열린 뉴포트비치영화제 리셉션에 직접 참가해 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크리스토프 왈츠, 뉴포트비치영화제 공동설립자 겸 CEO인 그렉 슈웽크 등 글로벌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경북국제AI·메타버스영화제를 홍보를 홍보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또 GAMFF 홍보부스가 한국 대표 부스로 행사장 입구에 가장 큰 규모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뉴포트비치영화제 참가는 경북도가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영화제에서 경북국제AI·메타버스영화제의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와 뉴포트비치시는 2022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그렉 슈웽크 뉴포트비치 영화제 공동설립자와 스티브 로잔스키 뉴포트비치상공회의소 회장이 경북국제AI·메타버스영화제에 직접 참석하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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