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영주풍기인삼 폭발적 반응" 김정환홍삼과 年100만달러 독점계약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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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0-24 | 수정 2024-10-24 07:48 | 발행일 2024-10-24 제10면

韓식품수입 'NA KOREA'

현지 35개 매장 등에 유통

"영주 풍기인삼 제품, 특히 김정환홍삼의 제품들을 직접 경험해 보고 그 효능과 반응에 깜짝 놀라 베트남 전역에 판매 독점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게 됐습니다."

베트남 하노이를 중심으로 10여년간 한국의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NA KOREA' 응우옌 응옥 안 대표가 지난 21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주시 봉현면의 '김정환홍삼' 본사를 직접 찾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응우옌 대표는 "지난 10년간 한국의 인삼과 홍삼, 동충하초, 영지버섯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수입해 베트남 전역 35개 매장과 10여개의 쇼룸을 통해 베트남 정부 기관과 기업 등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NA KOREA를 소개했다.

지난해 김정환홍삼의 제품 중 배와 도라지, 홍삼 등이 함유된 파우치 형태의 어린이 건강음료와 홍삼 에너지타임을 우연히 접하게 된 응우옌 대표는 자녀들과 함께 꾸준히 이들 제품을 이용한 결과, 자신은 물론 아이들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에 매우 놀랐다고 했다.

응우옌 대표는 이들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직접 제품을 구매해 현지 반응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매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 6월 김정환홍삼과 단독 수입 계약을 체결, 영주 풍기인삼 제품을 수입해 베트남 현지 유통을 맡으면서 김정환홍삼 베트남 수입 법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

NA KOREA는 이후 김정환홍삼으로부터 20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입한 데 이어 이번 방문에서 10만달러 상당을 추가 수입을 계약하면서 총 30만달러 상당의 영주 풍기인삼 제품을 수입했다.

특히 NA KOREA와 김정환홍삼은 베트남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간 100만 달러(13억원) 규모의 영주 풍기인삼 제품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이 같은 성과에 지역에서는 김정환홍삼이 베트남 현지에서 영주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영주 우수 농·특산물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우옌 대표는 "앞으로 베트남 전역에 김정환홍삼 판매 쇼룸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 영주 풍기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을 알려 더 많은 상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김정환홍삼 대표는 "영주 풍기인삼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직접 경험한 NA KOREA와 연간 1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영주 풍기인삼을 널리 알리는 데 더욱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