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돼 30대 작업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44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공장의 황산 탱크 배관에서 황산이 누출돼 배관 점검을 하던 A씨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1.5ℓ가량의 황산이 누출됐으며, 출동한 119구조대원 2명이 이를 수거했다.
유독성 물질인 황산은 무색의 액체로 흡입·섭취·피부접촉 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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