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 반대' 성명서 발표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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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5 14:55  |  수정 2024-10-25 14:56  |  발행일 2024-10-25
안동시의회,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 반대 성명서 발표
안동시의회가 25일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의회가 25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경북·대구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이 될 수 없으며, 경북 북부권은 성장동력을 상실하고 '행정중심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은 미완성으로 멈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은 시도민의 의견수렴 없이 광역단체장과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위로부터의 결합'이며, 경북도와 대구시는 행정통합 논의가 아닌 공동의 생존전략을 먼저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시의회는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는 경북·대구 행정통합 결사 반대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경북·대구 행정통합 절대 반대 △경북도의회는 시도민의 뜻을 반영한 의결권 행사로, 경북의 정체성과 시도민의 자존심을 보장할 것 △국회는 지방자치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경북·대구 행정통합을 반대하고, 균형발전과 지방자치의 가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김경도 의장은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은 행정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도탄에 빠져있는 민생을 살리는 데 온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253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경북·대구 행정통합반대 결의안'을 안동시의회 의원 18명 전원이 공동 발의했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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