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양자대학원, 양자산업 이끌 핵심인재 키운다…9년간 박사급 270명 배출 계획

  • 전준혁,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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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31 20:30  |  수정 2024-10-31 20:37  |  발행일 2024-11-01
양자대학원 신설 현판식 가져

경북도 전략산업 추진 '청신호'
포스텍 양자대학원, 양자산업 이끌 핵심인재 키운다…9년간 박사급 270명 배출 계획
포스텍 양자대학원 개원식 참석자들이 31일 포스텍 공학 3동 입구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 국내 양자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양자대학원이 신설됐다.

경북도는 31일 포스텍 공학 3동 입구에서 양자대학원 현판식을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양자대학원은 양자에 특화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양자대학원 신설한 포스텍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9년간 총사업비 242억원을 투입해 박사급 인력을 매년 30명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 출연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양자 산업 이끌어갈 고급 인력을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포스텍 양자대학원 신설에 따라 경북 양자 산업 3대 추진 전략 중 하나인 인력 양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지난 6월 양자 산업 육성을 위한 3대 추진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를 발표하고, 지난달에는 양자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양자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도는 내년에 양자 분야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국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양자 산업기술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장상길 포항부시장은 "포스텍이 배터리와 반도체에 이어 양자대학원에도 선정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과학기술이 포항시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산업과 연계된다면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을 이끌어내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양자기술산업은 반도체, 이차전지를 이을 경상북도의 차세대 전략산업이다"며 "포스텍 양자대학원 인력양성 사업과 함께 R&D 기반 구축, 나아가 양자 기술을 활용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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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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