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는 8일 조류충돌방지협회와 함께 대구 동구 신서동에 위치한 중앙공원 육교 유리 난간에 '조류충돌 방지스티커'를 부착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 제공> |
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지사장 신익철)는 8일 조류충돌방지협회와 함께 대구 동구 신서동에 위치한 중앙공원 육교 유리 난간에 '조류충돌 방지스티커'를 부착하는 지역 상생활동을 실시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는 지난해부터 지역을 위한 상생사업을 모색하던 중 투명 방음벽이나 유리창에 충돌해 폐사하는 조류가 연간 800만 마리에 이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방음벽이나 유리창에 조류충돌 방지스티커를 부착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야생조류 충돌 저감 조례'가 제정돼 있는 대구 동구청과 협업해 새들이 안심하고 날아다닐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신익철 건설근로자공제회 대구지사장은 "건축공법 변화 등에 따라 투명 방음벽이나 유리창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대구경북을 위한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