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제3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체험부스에 줄을 서며 대회를 즐기고 있다. |
군위 삼국유사 전국가족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에 맞춰 환호하며 걷고 있다. |
제3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가족걷기대회에 참가한 '의흥면 건강마을 걷기 동아리'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9일 제3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가족걷기대회 개회식에서 대구시 군부대이전 군위군 추진위원회가 '대구시 군부대 이전 서명 일만명 돌파'를 자축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9일 오전 삼국유사면민운동장에서 '제3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가족걷기대회'에 참가한 내빈과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
9일 오전 대구시 군위군 군위댐 일원 삼국유사면민운동장에서 '제3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 가족걷기대회'의 출발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
'군위 삼국유사 전국 가족걷기대회'가 형형색색의 단풍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하러 온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영남일보와 군위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제3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 가족걷기대회'가 지난 9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군위댐 일원에서 펼쳐졌다.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맑고 포근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군위댐 둘레길을 중심으로 5㎞, 10㎞ 2개 코스로 나눠 가족·연인·동료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참가자들은 군위농협이 준비한 따듯한 음료를 마시며 대회를 준비했고, 대한한돈협회 군위군지부서 마련한 '한돈 소비촉진 시식회'에서 돼지고기 요리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군위로 걷다 보니 대구 GO'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의 개회식에 참석한 김진열 군수는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의지로 대구에 있는 군부대 이전을 올해 안에 확정 지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숙 군위군의회 부의장은 "올해로 세 번째 걷기대회를 계기로 더 나은 군위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며 "두 발로 군위댐을 걷고 가슴에는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현수 군위군체육회장은 "오늘 걷기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며 "깨끗한 군위댐 주변을 걸어가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눈으로, 가슴으로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기억 영남일보 이사는 "오늘 하루, 일 년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다 털어버리고 가족, 동료들과 함께 행복한 가을날의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개회식 말미에는 대구시 군부대이전 군위군 추진위원회가 '대구시 군부대 이전 서명 1만 명 돌파'를 자축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군부대 유치를 기원해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개회식에 이어 본격적인 걷기 대회가 진행되면서 5㎞와 10㎞ 코스로 나눠 걸으며 청명한 가을 날씨와 맑은 공기를 만끽한 참가자들은 대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족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최모씨(50대)는 "단풍 구경을 가자는 가족들의 성화에 못 이겨 걷기대회에 참가했는데 제가 가장 즐거운 것 같다"며 "군위댐 호수가 이렇게 잘 되어 있는 줄 몰랐다"고 만족해했다.
동호인들과 함께 참여한 박모씨(60대)는 "올해 걷기대회를 많이 다녔지만, 오늘 최고의 날씨와 풍경을 만끽한 것 같다"며 "걷기 코스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겐 본인의 이름이 적힌 완보증도 전달됐다. 완보증을 받기 위해 운영 본부 앞에 줄을 선 참가자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기쁨을 나눴다.
한편 이날 군위삼국유사면민운동장을 출발해 군위댐 입구~아랑교~무시골로 이어진 5㎞ 코스와 운동장~삼국유사고로문화회관~용아교차로~학성교차로~망대교~괴산삼거리~아랑교~댐 입구로 이어진 10㎞ 코스를 경험한 참가자들은 가을빛을 가득 머금은 '청정 군위'를 한껏 즐겼다.
마창훈·손병현·정운홍기자
정운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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