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흐르는 도시로"…경주시, APEC 맞춰 북천 친수공간 대변신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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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3  |  수정 2024-11-13 20:20  |  발행일 2024-11-14 제11면
가동보·용수 공급시설 설치해 도시 미관 개선과 주민 친수공간 제공
강물이 흐르는 도시로…경주시, APEC 맞춰 북천 친수공간 대변신
북천 유지수 관리용 가동보 설치 위치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천 유지수 관리를 위한 가동보 설치와 친수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하천 관리를 강화해 APEC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경주의 긍정적인 첫인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동보는 경주시 동천동 알천교 인근 북천 구간에 설치되며, 사업비는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가동보 3개소 설치, 퇴적토 준설, 하루 5만 t 용량의 용수 공급시설이 구축돼 상시 유지수 확보 및 깨끗한 하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주민들에게 강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제공하며, 도시 미관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 9월 북천 그라운드 골프장 앞에 첫 가동보를 착공했으며, 11월 중으로 추가 가동보 설치를 위한 기본 조사와 설계 발주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는 가동보 2개소 공사에 본격 착수하며, APEC 정상회의에 맞춰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준비를 계기로 도시의 이미지를 한층 더 개선하고, 북천 환경을 친수형으로 관리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된 목적"이라며, "이번 가동보 설치와 유지수 확보 사업으로 강물이 철철철 흐르는 친수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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