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 50년, 끝없는 도약"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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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9  |  수정 2024-11-19 20:16  |  발행일 2024-11-20 제12면
기념 관광세미나서 성과 논의
경주 보문관광단지 50년, 끝없는 도약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9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는 관광세미나를 열었다.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보문단지는 지난 반세기 동안 지역 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해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주최, <사>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한 세미나는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며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논의하고, 지역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50주년 기념 엠블럼과 기념품이 공개되며 보문관광단지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주요 발표에서는 보문관광단지의 성공 요인과 한계를 돌아보고, '육부촌'의 건축적 가치, 관광클러스터 형성의 과제, 국립 실크로드센터 설립 필요성 등 구체적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발표자들은 보문단지가 대한민국 관광의 선구적 역할을 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에서는 박민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좌장으로, 학계 전문가들이 '대한민국 미래관광 50년'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보문관광단지가 단순한 관광단지를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2025년은 보문관광단지 지정과 공사 설립 50주년, 그리고 APEC 경주 개최라는 중요한 해"라며 "보문단지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기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중 하나로,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제 학술대회 유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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