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後] 현관문 열면 엘리베이터 닿는 대구 남구 신축 아파트, '원상 복구' 방침 발표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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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9  |  수정 2024-11-19 18:24  |  발행일 2024-11-20 제8면
시공사 "30일 입주 후 3개월 간 공사 예정"

비대위 "사전 작업 확인 후 동의 여부 결정"
[뉴스 後] 현관문 열면 엘리베이터 닿는 대구 남구 신축 아파트, 원상 복구 방침 발표
19일 오후 4시 30분 대구 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열린 신축 아파트 입주예정자 간담회에서 시공사는 엘리베이터 원상 복구 계획을 밝혔다.

현관문을 열면 엘리베이터와 맞닿는 하자가 발견된 신축 아파트 문제(영남일보 2024년 11월 14일 자 8면 보도)와 관련, 시공사가 설계 변경 전으로 원상 복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 남구 A아파트 시공사는 19일 오후 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 남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시공사 측은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 위치를 설계 변경 전으로 원상 복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오는 30일 예정된 입주는 그대로 진행하고, 이후 3개월 동안 엘리베이터 위치를 옮기는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층 세대와 소음·분진, 진동 등이 심한 공사는 최대한 입주 전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공사 중엔 다른 승강기 3대를 가동하고 안전관리자도 배치하는 등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공사는 입주예정자 80% 이상의 동의를 얻은 후 엘리베이터 원상복구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입주예정자 비대위는 엘리베이터 시공 전 사전 작업이 진행된 상황을 보고 동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용승인 여부와 관련, 남구 관계자는 "아직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확답할 수 없다. 이른 시일 내에 검토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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