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단조 로고
한일단조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03분 기준 한일단조는 전 거래일 대비 12.93%(335원) 올라 2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정된 핵교리(핵무기 사용 규정)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반사 수혜 기대감에 주가에 긍정적 투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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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 교리(독트린)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한 개정된 핵교리는 비(非)핵 국가가 핵 보유국가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할 경우한다면 지원국 또한 러시아에 대한 공격자로 간주해 두 나라 모두에 핵무기로 보복 공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의 골자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대응조치라는 평가가 많다. 즉,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산 미사일로 러시아를 타격한다면 우크라이나는 물론 미국에도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일단조는 국내 방위산업분야의 유도탄 탄체, 탄두 및 중장비 부품, 조선 및 항공산업 부품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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