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영삼 정신에 맞게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 추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김영삼 정신에 맞게 과감하게 추진하고 그 과정을 모두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된 추모식에서 김 전 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사를 인용해 "신한국으로 가는 길은 너와 내가 없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힘차게 달려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삶은 그야말로 투쟁의 연속이었다. 그 투쟁은 오롯이 국가와 민족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며 "자유민주주의라는 시대적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당신께서는 그야말로 온몸을 던지셨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어떤 고초에도 굴하지 않으셨고, 어떤 난관도 모두 뛰어넘으셨고 그러면서도 멋진 품격을 지키셨다"며 "대도무문, 옳은 일을 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라는 것을 당신의 삶 그 자체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화라는 정말 큰 흐름을 포착하는 선견지명도 가지고 계셨다"며 "1994년 종합적인 국가 개혁 방향으로 세계화 전략을 제시하셨고 OECD 가입을 추진해서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하셨다"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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