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김밥 한 줄 가격이 3천 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포털 참 가격이 발표한 지난 달 김밥 한 줄 가격은 경기 3천476원, 서울 3천462원, 경남 3천446원, 울산 3천400원, 광주 3천340원, 강원 3천256원, 경북 3천254원 순이다. 대구는 2천917원으로 전국 16개 광역도시에서 12위, 전남은 2천6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앞서 지난 1월 경북지역 김밥 한 줄은 3천138원이었다. 9개월만에 3.7% 포인트 올랐다. 대구는 1월 2천917원이 10월에 그대로 유지했다. 경북은 대도시 대구 보다 김밥이 비싼 셈이다.
또 다른 서민 음식인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은 경북이 1월 6천257원에서 10월에 6천417원, 대구는 5천923원에서 5천962원으로 인상됐다. 현재 경북지역 학생 1인당 한 끼 급식비로 책정된 4천700원으로는 겨우 김밥 한 줄 반 정도 살 수 있다. 서민이 많이 찾는 김밥과 짜장면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한민국의 대표적 음식이다. 학생, 직장인, 서민이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으로 손꼽지만, 더는 보통 사람의 음식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가오는 연말연시와 내년 1월로 당겨진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 음식은 더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밥, 짜장면을 비롯한 서민의 한 끼 외식비 상승은 취약계층이나 소외계층에 자칫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 정부·지자체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이 한 끼라도 굶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짜야 한다. 서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조건이 복지국가의 첫 단계가 아닐까 싶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또 다른 서민 음식인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은 경북이 1월 6천257원에서 10월에 6천417원, 대구는 5천923원에서 5천962원으로 인상됐다. 현재 경북지역 학생 1인당 한 끼 급식비로 책정된 4천700원으로는 겨우 김밥 한 줄 반 정도 살 수 있다. 서민이 많이 찾는 김밥과 짜장면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한민국의 대표적 음식이다. 학생, 직장인, 서민이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으로 손꼽지만, 더는 보통 사람의 음식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가오는 연말연시와 내년 1월로 당겨진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 음식은 더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밥, 짜장면을 비롯한 서민의 한 끼 외식비 상승은 취약계층이나 소외계층에 자칫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 정부·지자체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이 한 끼라도 굶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짜야 한다. 서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조건이 복지국가의 첫 단계가 아닐까 싶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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