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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김장호 구미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국제학교 설립을 포함한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구미시 제공> |
구미시가 기회발전특구 내에 외국 교육기관인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6월 산업통산자원부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10만㎡를 반도체·방위산업·이차전지 중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구미산단에 교육인프라가 부족해 국내외 기업이 투자를 미루자 구미시는 지난 7월부터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지난 8월 ‘기회발전 특구 중앙·지방 협력 간담회’를 갖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국제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산업부, 국회를 잇달아 찾아가 국제학교 설립의 당위성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기회발전 특구에 국제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국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가 특별법안을 상정하자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여기에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개항,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등 구미산단 주변 여건도 국제학교 설립 요건을 충분히 충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회 발전특구·반도체 특화단지·방산 혁신 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산단 대전환에 국제학교 설립은 필수요건이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국제학교 설립 고삐를 바짝 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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