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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PEC 정상회의 기간 보문단지 내에서 운영될 8인승 규모 자율주행 셔틀버스 <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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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동궁원 라원 조성사업 조감도. <경주시 제공> |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메인행사가 열리는 보문관광단지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영과 제2 동궁원 개장, APEC 기념 레거시 사업 등을 우선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일 열린 국소본부장 회의에서 "올해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를 통해 경주를 국제적 도시로 도약시킬 중요한 시기"라며, "도시 이미지를 부각할 관광 활성화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정상회의 주회의장이 있는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관광객과 외국인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제2동궁원 조성 등 관광 활성화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보문단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총 9.7㎞구간)는 경주의 관광 활성화를 이끌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부터 보문단지 내 8인승 규모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 시범운행 중이다. 내년에는 사업비 7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운행 구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문단지 내 새롭게 조성될 제2 동궁원 '라원'도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약 6만8천㎡ 부지에 거울 연못, 사계절 초화원, 디지털 체험관, 전시 공간 등을 갖춰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 주 회의장으로 사용될 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과 최첨단 IT기술과 한국적 미를 갖춘 미디어센터 건립, APEC 전시·홍보관 등의 기반시설 정비도 추진 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를 단순한 회의 개최지가 아닌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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