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까다로운 안전보건 매뉴얼 통했다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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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4  |  수정 2024-12-04 07:45  |  발행일 2024-12-04 제16면
서한, 지방 중견 건설사 첫 'KOSHA-MS' 인증 획득
산재 유해·위험요인 지속 제거
상시 점검 시스템 등 높은 평가
대표이사가 안전경영 진두지휘

건설현장 까다로운 안전보건 매뉴얼 통했다
서한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취득한 뒤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한 제공〉

<주>서한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운영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경북 종합건설사는 물론 지방 중견 건설사에서 KOSHA-MS 인증은 서한이 처음이다. 서한은 이번 인증으로 안전경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게 됐다.

KOSHA-MS는 국제 표준안전시스템인 'ISO 45001'의 기준 체계와 국제노동기구(ILO) 권고 등을 반영해 국내 산업환경에 맞게 개발한 안전보건시스템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유해·위험요인을 지속 제거하고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보건경영 체계가 일정 수준 이상인 사업장에 부여된다.

지난해 말 기준 KOSHA-MS 인증을 받은 곳은 국내 종합건설업체 중 24곳뿐이다.

서한은 그동안 경영진의 안전 관리 강화 의지를 바탕으로 본사 안전 매뉴얼과 절차서, 지침서 제·개정 및 관련 전산시스템 도입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상시 위험성 평가 정착을 위한 운영지침을 배포에 그치지 않고 내부심사 및 반기별 현장 점검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작동성을 확인하며, 지속 개선하는 등 건설 현장에 정착된 안전 강화 노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자율적 참여를 통한 안전시스템 확립 활동으로 작업장 안전관리, 정리정돈 월간점검 시행 후 우수 사업장에 대한 포상 제도를 마련했다. 특히 무재해 100일 운동 등 각종 캠페인과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 안전점검 시행과 협력업체 간담회 진행 등 안전경영을 진두지휘한 것도 주목 받았다.

서한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향후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선진 안전 우수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발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서한은 그동안 안전보건체계 구축과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 적극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이번 인증으로 결실을 맺어 기쁘다. 앞으로도 '오직 좋은 집'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직원이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안전 최우선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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