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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부촌이 경북산업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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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육부촌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 '산업유산 관광자원화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경북문화관광공사는 3일 육부촌에서 '산업유산 관광자원화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며, 경북의 산업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979년 건립된 육부촌은 보문단지 조성 당시 국제회의와 전통문화공연을 진행하기 위한 회의장 및 공연장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대한민국 관광컨벤션 산업의 발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육부촌이 경북산업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진행했으며, 산업유산으로서의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공사는 올해 'K-Industrial Heritage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육부촌을 경북 산업유산 트레일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의 근대산업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유네스코 등재까지 추진하며 국제적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의 산업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을 공유하며, 경주 코모도호텔 등 기존 산업유산과 육부촌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장 답사를 통해 산업유산 관광자원화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김남일 사장은 "육부촌은 대한민국 관광컨벤션 산업이 시작된 상징적인 장소"라며 "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경북의 산업유산을 알리고 육부촌을 연계한 특화 관광상품 개발로 우리나라의 핵심 문화관광산업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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