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첫 광역철도 시대' 구미~경산 잇는 '대경선' 14일 개통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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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3 19:27  |  수정 2024-12-03 19:41  |  발행일 2024-12-04
대구경북 주요 8개 역 연결...3일 시승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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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칠곡군과 칠곡군의회 관계자들이 정식 개통을 앞둔 대경선 시승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교통 혁신이 될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이 오는 14일 정식 개통된다.

이번 개통은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노선으로, 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광역 교통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대경선은 구미·사곡·북삼·왜관·서대구·대구·동대구·경산 등 대구·경북의 주요 8개 역을 연결하며, 총 연장 61.85㎞를 달린다. 열차는 최고 시속 100㎞로 운행되며, 약 40분 만에 대구에서 구미까지 도달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일반 시간대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첫차는 왜관역 기준 대구(경산)행 05시 49분, 구미행 05시 52분에 출발하며, 막차는 대구(경산)행 00시 09분, 구미행 00시 17분에 출발할 예정이다.

기본 요금은 도시철도와 동일한 1천500원으로 책정됐다. 10㎞ 초과 시 5㎞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또한 대구 지역 외로 이동 시 200원의 시계 외 요금이 추가된다. 왜관~구미 1천700 원, 왜관~사곡 1천600 원, 왜관~서대구 2천 원, 왜관~대구 2천100 원, 왜관~동대구 2천200 원, 왜관~경산 2천400 원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대경선의 개통은 단순히 교통 편의를 넘어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도 접근성 강화로 지역 간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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