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메가젠임플란트 등 TK 125개社 무역協 '수출의 탑' 수상

대구 달성군 소재 메가젠임플란트 생산라인에 설치된 로봇이 임플란트 재료를 다듬고 있다. 영남일보DB

지역 2차전지 소재·장비, 의료기기, 반도체 등 대구·경북 신산업 주요 기업이 수출 확대로 지역 경제에 동력이 되고 있다.

대구 2차전지 제조 장비기업 씨아이에스<주>는 올해 처음으로 수출 3억불을 달성했고, 지역 의료산업을 이끄는 <주>메가젠임플란트도 2억불 달성에 성공하며 대구의 의료기기 수출 산업 황금기를 견인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제61회 무역의 날'을 맞아 씨아이에스 등 대구·경북 소재 수출기업 125개 사(社)에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대구·경북 '수출의 탑' 수상은 2차전지 및 배터리, 반도체, 의료기기, 식품 등 산업 재편으로 신산업 업종에서 두각이 뚜렷한 게 특징이다.

대구경북 기업 수출의 탑 수상내역

대구에서는 씨아이에스가 2020년 7천만불, 2021년 1억만불을 경신하며 수출 규모를 확대해 왔고, 올해는 3억불 고지 마저 넘기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의료기기 주력 기업인 메가젠임플란트 역시 2억불 달성에 성공하며 수출의 탑을 받게 됐다. 반도체 기업 미래첨단소재<주>는 5천만불, <주>한국비엔씨(바이오) 3천만불, 의료기기 업종 <주>스누콘 2천만불, 자동차부품사 <주>엠에이텍 2천만불 등으로 총 48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경북에서는 <주>포스코퓨처엠이 20억불 탑, 에스케이실트론<주>은 7억불에 성공하며 수출의 탑을 받는다. 또 자동차부품기업 아진산업<주> 4억불, 클라리스오델코 3억불, <주>월덱스 1억불, 신창에프에이 1억불, 오케이에프음료<주> 7천만불을 달성하는 등 모두 77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신창에프에이 조기준 대표이사는 금탑산업훈장, <주>탑런토탈솔루션 박영근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주>제일기계 양순호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이사·<주>더빅코리아 김장수 대표이사·미래첨단소재 윤승환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을 받는다.

또 <주>뉴프라임 성점화 대표이사, <주>에스엘다이아몬드 박선규 대표이사, 우정텍스 김동우 대표이사, 비앤씨글로벌 구동현 대표이사, 성도하이텍<주> 정법화 대표이사, <주>금룡테크 김인식 대표이사, <주>윈텍 최경성 대표이사는 대통령 표창이 받는 등 지역 기업 대표 99명이 수출유공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한편 제61회 무역의 날 대구·경북 기념식 행사는 대구시·경북도 공동으로 오는 17일 오후 5시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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