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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개원한 시립힐스테이트포항어린이집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시가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확대하며 포항형 완전돌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24시간 365돌봄어린이집'은 포항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 중 부모의 출장, 야근, 병원 입원 등으로 긴급보육이 필요한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로 이용 가능한 긴급보육인 셈이며, 어린이집 미운영 시간에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면서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북구청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올해 9월에는 시립 힐스테트 포항어린이집을 24시간 365어린이집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18일 준공 예정인 흥해 아이누리플라자에서 개관하는 시립흥해어린이집도 24시간 365어린이집으로 운영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말까지 총 3곳의 365어린이집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내년에도 365어린이집 확충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신흥 주거단지인 초곡아파트 단지에 1곳을 추가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어린이집들의 신청을 받아 계속 수를 늘려갈 방침이다.
포항시는 도내 최초 24시간 365 어린이집 운영 외에도 어린이집 새벽반 운영, 직장맘&아픈아이 서비스, 외국인아동보육료지원 등 '안전보육, 완전돌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저출산 극복에 힘쓰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모두가 누리는 복지 플랫폼 구현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저출산 극복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보육 공백 제로화로 완전 돌봄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안심 보육 환경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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