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차강석 "간첩 많아, 계엄 환영"…논란 일자 사과

  • 장윤아
  • |
  • 입력 2024-12-05 16:34  |  수정 2024-12-05 16:35  |  발행일 2024-12-05
뮤지컬 배우 차강석 간첩 많아, 계엄 환영…논란 일자 사과
뮤지컬 배우 차강석.

뮤지컬 배우 차강석(34)이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가 뭇매를 맞았다.

지난 4일 차강석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한 네티즌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자신의 글을 비판한 사진을 공유하며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다. 사상 또한 자유다. 당당하고 떳떳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지 요구 결의안을 가결 시키기 위해 본회의를 진행하자 "석열쿤(윤석열 대통령), 가진 패가 있다면 어여 빨리 보여줘야겠는데 없으면 곧 탄핵 되겠군"이라고 적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차강석은 댓글창을 닫았다. 결국 5일 사과문을 통해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며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편협한 사고와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며 편가르기에만 치중되어 있고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게 만드는 요즘 시국과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근데 그 중심에 간첩들이 개입된 정황이 나오게 되면서 더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따끔한 충고와 조언 감사히 듣고 자중하며 살겠다"며 "저는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거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며 여러분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기도했다.

한편 차강석은 뮤지컬·공연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며 '죽여주는 이야기'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장윤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