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비온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5일 오전 11시 01분 현재 셀비온(308430)은 전 거래일 대비 22.68%(3180원)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셀비온이 전립선암 치료제의 임상 2상 중간 결과 수령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셀비온은 독립적 영상 평가 위원회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의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47.5%다. 이는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플루빅토'가 319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에서 기록한 29.8%를 크게 웃돌았다.
ORR는 전체 환자 중 종양 크기 축소 등 객관적 치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수의 비율을 뜻한다.
셀비온은 내년 1분기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10월경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u-177-DGUL의 비급여 공급가는 27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셀비온은 임상 2상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에 기반해 복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본격적인 기술수출(LO)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출시된 플로빅토가 판매된 지 2년 만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등극한 만큼 조 단위 규모의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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