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독일 '밸브월드엑스포 2024'서 국산 제어밸브 첫 공개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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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7 12:08  |  수정 2024-12-07 12:08  |  발행일 2024-12-07
국산화 성공한 고온·고차압 제어밸브로 연간 100억원 절감 기대
한수원, 독일 밸브월드엑스포 2024서 국산 제어밸브 첫 공개
국산화에 성공한 안전등급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밸브산업 전시회 '2024 밸브월드엑스포'에 참가해 국산화에 성공한 '안전등급 고온·고차압 제어밸브'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밸브월드엑스포에는 30개국 500여 개 회사가 참여해 최신 밸브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신제품 및 기술성과를 전시하는 한편, 국내 밸브 제작사를 홍보해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한수원이 선보인 '안전등급 고온·고차압 제어밸브'는 발전소 사고 예방을 위한 정밀 제어 기기로, 기존에는 높은 인증요건 탓에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설비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신한울 3·4호기에 처음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단가 절감과 예비품 구매 비용 등을 포함해 매년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주요 핵심 설비 국산화를 통해 해외 원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투자를 통해 원전산업계와 동반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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