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 서비스 대폭 확대하는 구미시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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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1  |  수정 2024-12-11 21:24  |  발행일 2024-12-12 제12면
예산, 인력 등 내년 2배 늘어.

경북 구미시는 맞벌이 가정, 다자녀 가정, 장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내년에 두 배 가량 늘인다.

올해 아이돌봄 서비스에 44억5천400만 원을 예산을 투입한 시는 내년에는 78억2천300만 원으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300명이던 돌봄 인력을 500명으로 증원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을 1개소에서 2개소(경운대 산학협력단 추가)로 늘여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구미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돌보미가 양육 공백 가정을 찾아가 3개월~12세 아동을 돌봐준다.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돌봄 실적은 717가구 1천223명이다. 아이 돌봄 서비스는 중위소득 75% 이하인 한 부모, 장애 부모, 청소년 부모, 다자녀 가정과 장애아동은 100%, 중위 소득 75% 이상 가정은 90%를 지원한다. 연간 9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5일 여성가족부가 전국 227개 아이 돌봄 기관 대상 '아이 돌봄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산학협력단 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부모가 믿고 맡기는 아이 돌봄 서비스는 저 출생 문제 해결의 새로운 길잡이로 매년 예산 증액으로 양육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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