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가볼만한 곳] 유학산 기암괴석 병품 삼은 도봉사 위용에 연중 발길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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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3  |  수정 2024-12-31 10:22  |  발행일 2024-12-13 제20면
경북 여기로 오이소~

[칠곡 가볼만한 곳] 유학산 기암괴석 병품 삼은 도봉사 위용에 연중 발길

천년 고찰도 아니고 보물급 유물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도봉사〈사진〉는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도봉사 뒤편의 병풍형 기암괴석과 맞은편의 탁 트인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줄을 잇는 데다 6·25전쟁 격전지 순례 답사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도봉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된 신라의 고찰 천수사 옛터에 1962년 재건축됐다. 도봉사를 받쳐주는 병풍처럼 깎인 절벽은 학바위로 불린다. 어른 키의 50배가 넘는 쉰질바위는 바위 밑 아담한 터에 자리잡고 있다. 도봉사 비탈진 곳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대웅전, 여러 채의 전각, 탑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유학산 바위 절경을 병풍으로 삼은 도봉사 위용은 자연의 웅장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산 중턱에 자리 잡았으나 개별 승용차로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있다. 사찰을 둘러본 뒤 유학산 정상에 오르는 기쁨은 덤이다.

마준영기자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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