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 양털부츠에 이어 양털 의류로도 확장 '인기'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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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3 18:11  |  수정 2024-12-13 20:48  |  발행일 2024-12-13
"남성 의류까지도 번지는 모양새"
어그, 양털부츠에 이어 양털 의류로도 확장 인기
양털부츠의 원조로 유명한 브랜드 어그(UGG)가 의류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어그(UGG)의 인기가 심상치않다. 양털부츠의 원조로 유명한 브랜드지만, 최근 들어 의류에서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올해 어그 의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증가했다. 특히 추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아우터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의류 판매도 덩달아 늘었다.

어그 의류는 따뜻한 털로 인해 편안한 착용감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캐주얼룩에 어울린다. 어그 클래식 부츠나 양털 슬리퍼와도 잘 어울리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양털 느낌이 나는 플리스재킷이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기간이 길어지자, 겹쳐 입거나 단독으로 입을 수 있는 플리스 수요가 급증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앰배서더 하니가 입은 '니키아 크로쉐 어그플러프 재킷'은 2030대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조기 완판됐다.

또한 테디베어 양털 크롭 패딩과 푸퍼 스타일의 패딩 코트도 스타일과 보온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어그 관련 액세서리 또한 출시되는 족족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어그 액세서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101%) 증가했다. 특히 추위가 시작된 지난달 매출은 전년 대비 3배(213%)나 급증했다.

어그 부츠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패딩 소재의 워머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모든 제품이 전량 품절됐으며, 브랜드 로고가 귀엽게 디자인된 귀마개와 장갑, 모자도 현재 대부분의 입고 물량이 완판된 상태다.

게다가 최근에는 남성들 사이에서까지 어그가 인기를 끌면서 남성을 위한 신발뿐만 아니라 의류도 강화되는 추세다. 남성 의류에서는 플리스 소재 패딩재킷이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1월~11월) 어그 남성 고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8% 증가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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