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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식 입학홍보처장 |
국내 최고 항공산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거듭난 경운대는 2025년부터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문 인재 양성을 책임진다. 경운대는 학교 터가 위치한 경북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반도체 학과를 신설, 산학연 교육 클러스터를 통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구미지역 반도체 특화기업 20여 개와 연계한 지·산·학 공동 교육체계를 구축해 반도체 공정 운용 실무능력을 높인다.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 선도기업과 취업 약정을 통해 재학 중 실습 및 취업을 연계한다. 소프트웨어 학부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과기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사업(교육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교육부) 등 대규모 국책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 채용협약 과정을 운영하는 등 AI시대를 대비한 지능형·모빌리티·소프트웨어 전 분야의 우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2025년 공군 학군단(ROTC) 창설로 영남권 최초 조종 장교도 배출한다. 첫 모집에는 조종 10명, 일반 20명 등 30명의 후보생을 선발한다. 경운대는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기술교육원 등 5개 교육원이 항공종사자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EASA(유럽연방 항공청) 인증 국제자격 취득이 가능한 로텍스 912 소형항공기 엔진 전문교육 시설 '왕복 엔진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관제 물류학부는 전국 대학 최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격인증과정을 도입해 해외에서만 취득할 수 있던 자격을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2025학년도 경운대 정시모집은 가·나·다군으로 나눠 일반 1전형(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70%+학교생활 기록부 성적 30%)으로 시행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반영은 백분위 성적을 활용하며 수능 4개 영역(국어·영어·수학·탐구) 중 성적이 우수한 3개 영역 점수만 반영한다. 선택과목의 제한은 없다.
탐구영역을 반영할 경우 상위 성적 1과목만 반영하며 한국사는 취득 성적(등급)에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는 절대평가 실시에 따른 등급별 점수를 반영한다. 모집인원은 총 15명으로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최종 모집인원은 변동될 수 있어 반드시 최종 모집인원(12월30일 공지)을 확인해 지원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12월31일부터 2025년 1월3일까지다. 합격자는 1월17일 발표한다. 경운대는 정부의 대학지원 정책이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기반한 지역 인재의 지역 취업과 정착에 집중함에 따라 특성화된 학과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정식 경운대 입학홍보처장은 "지역에 어떤 학과를 육성하고 어떤 특화 업종을 지원하는지를 알아보고, 특성화된 학과에서 4년간의 역량 강화를 통한 졸업 후 취업에 무게를 두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며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우선으로 고려해 본인에게 적합한 전공 선택과 잠재적 비전을 충분히 판단해 정시모집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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